어머니와 나무. 어머니와 나무. 바구니를 건네며 어머니는 말씀하셨지요. "매끈하고 단단한 씨앗을 골라라. 이왕이면 열매가 열리는 것이 좋겠구나. 어떤걸 골라야 할 지 모르겠더라도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아라. 고르는 것 보다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물건을 살때는 아무에게나 가격을 묻고 .. 현대시 옛시방 2008.04.16
♡ 가슴 저리도록 보고픈 당신 ♡ 가슴 저리도록 보고픈 당신 오늘 하루가 얼마나 기나긴 하루였는지 당신은 모를 것입니다. 내가 아닌 당신인데 어찌 애달픈 이 그리움을 알겠는지요. 비가 내리는 날이면 당신이 더욱 그리워 비 내리는 아침부터 너무도 그리운 하루였습니다. 당신을 만나지 못한 하루는 하루가 아닌 열 두달 보다 .. 현대시 옛시방 2008.04.16
사워레 밤 사워레 밤 최 명운 밤바다 뜬 달 꼬오카고 봄� 원줄기 바람껼 춤춘다 동해 들끄러도 개빠위 말 업쓰미 부럽꼬 � 지고 싹 푸른데 이 몸 설렘 공허하기만 하다 열뚜 달 어찌 사월뿌니랴 발피는 차돌 불꼬칠 꺼신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밤바다 뜬 달 고옥하고 봄꽃 원즐기 바람결 춤춘다 동해 .. 현대시 옛시방 2008.04.16
『고운 꽃 살 속에 님 얼굴을 그리며~~ 『고운 꽃 살 속에 님 얼굴을 그리며~~ 벚꽃들의 향연이 눈부시게 휘날리는 거리에서 화사한 미소가 아름다운 고운 햇살 속에 꽃비를 뿌린다. 삶이 버거워 휘청거릴 때 조용히 어깨를 내어 손잡아 주며 속삭이던 밀어처럼 그리움 가득한 꽃 내음 화사한 미소 향기를 품고 가슴에 고운 햇살처럼 고운자.. 현대시 옛시방 2008.04.16
마주 할 수 없는 그리움/소 윤아 마주 할 수 없는 그리움/소 윤아 간절한 나의 기도가 허무하게 무너지고 그리움은 두 볼을 타고 흘르는 눈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잊은 듯이 살아왔어도 내 가슴에는 당신이 가득해 있어 항상 미치도록 보고 싶었습니다 하루하루를 망각에다 나를 묻었었는데 언제나처럼 당신이 그립기는 마찬가지였답.. 현대시 옛시방 2008.04.16
비 오는 날 산허리에서 비 오는 날 산허리에서 최 명운 산과 산 허리에 비가 내립니다 겨우내 그 웅장함 잃지 않은 산 그 산에는 푸르란 소나무가 있습니다 다른 나무는 겨울 잠자는 동안에도 소나무는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늘 푸른 젊음을 과시했습니다 친구인 봄비 살짝 노크합니다 바람 소리만 냈던 나뭇가지에 함께 .. 현대시 옛시방 2008.04.16
위대한 사랑 위대한 사랑 // 임성덕 어둠의 장막에 싸여 길 잃은 사슴처럼 막막하던 날 태양으로 오신 당신을 만났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꿈을 잃고 쓰러진 가여운 영혼의 눈물을 닦으시며 뜨거운 정열로 일으켜 세웠습니다. 생명이 태동하는 봄 날에 얼어 붙은 가슴 녹여주고 무너진 가슴 어루 만지며 작은 불씨 .. 현대시 옛시방 2008.04.16
봄날에 부르는 사랑노래 봄날에 부르는 사랑노래 / 詩月 전영애 봄의 길목에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아롱거리는 그대의 모습 숲 속에 홀로 피어난 들꽃 같은 강인 함 겉모습보다 강한 의지력의 힘 매혹적인 그대의 참. 모습이 좋다 설레는 내 가슴 열어 보일까 치마폭 휘날리는 봄날에 나비의 안식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초록빛 .. 현대시 옛시방 2008.04.16
세상에서 가장 기쁜 시 세상에서 가장 기쁜 시 장시하 오늘 나는 그대 가슴에 세상에서 가장 기쁜 시를 쓴다 그대를 사랑하는 내 영혼의 붓으로 내 생명의 수액 고이 적셔 천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슴으로 세상에서 가장 기쁜 시를 쓴다 한 때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를 쓰던 나를 한 때 잿빛 하늘만을 바라보며 아파하던 나.. 현대시 옛시방 200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