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위대한 사랑

모링가연구가 2008. 4. 16. 08:54

 


위대한 사랑 // 임성덕


환타지아


어둠의 장막에 싸여
길 잃은 사슴처럼 막막하던 날
태양으로 오신 당신을 만났습니다.

환타지아


꽃다운 나이에
꿈을 잃고 쓰러진
가여운 영혼의 눈물을 닦으시며
뜨거운 정열로
일으켜 세웠습니다.

환타지아


생명이 태동하는 봄 날에
얼어 붙은 가슴 녹여주고
무너진 가슴 어루 만지며
작은 불씨 하나
심어 주었습니다.

환타지아

뜨거운 날엔
푸른 잎으로 그늘 만들어 주고
눈보라 치는 날엔
큰 바위 틈에 숨겨주고
고난과 역경을 견디게 하셨습니다.

환타지아


새가 깃들 품이 되고
이웃들의 그늘이 되어 줄만큼
큰 나무로 성장 했을 때
사자 새끼처럼,
절벽 아래로 떨어 뜨렸습니다.


환타지아


손바닥이 갈라지고
발바닥이 터지고
온 몸이 피멍투성이가 되고서야
절벽 위로 올라 올 수 있었습니다.


환타지아
 


기어오르기까지
속앓이로 심장이 오그라드셨을 당신.

어머니가 위대한 것은
불멸의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사랑처럼......



환타지아

위대한 사랑 // 임성덕


오늘도 많이 행복하세요!!..
첨부이미지



'현대시 옛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젠 너를 내 가슴에 묻을 래  (0) 2008.04.16
비 오는 날 산허리에서  (0) 2008.04.16
봄날에 부르는 사랑노래  (0) 2008.04.16
세상에서 가장 기쁜 시  (0) 2008.04.16
우리들의 사랑은  (0) 200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