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 가슴 저리도록 보고픈 당신

모링가연구가 2008. 4. 16. 09:11



♡ 가슴 저리도록 보고픈 당신

오늘 하루가 얼마나 기나긴
하루였는지
당신은 모를 것입니다.

내가 아닌 당신인데
어찌 애달픈
이 그리움을 알겠는지요.

비가 내리는 날이면
당신이 더욱 그리워
비 내리는 아침부터 너무도
그리운 하루였습니다.

당신을 만나지 못한
하루는 하루가 아닌
열 두달 보다
더 긴 시간이었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사랑 실어 보냈지만
소식이 없는 당신한테
행여 무슨 일이라도

생겼는지 얼마나 조바심 나던지
아무 일도 할 수 없던
초조한 하루였습니다.

당신 무슨 일은 없겠지요.
그립고 보고프지만
그냥 바쁜 하루였겠지요.

사랑하지만 멀리 두고
바라만 보아야 하는
가슴 저린 사랑이 너무도 힘든 기나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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