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능수버들 미산 윤의섭

모링가연구가 2009. 3. 31. 18:52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능수버들/미산 윤의섭


거울같은 호수에
능수버들 늘어지고
낙화하는 꽃잎이
수면위에 떠 있다.
봄바람이 스치면
실가지 흔들리고
나그네의 마음은
추억이 스쳐간다. 
되둘리수 없는
세월의 영욕이
물속의 잔영으로 
어른거린다.
                               2009.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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