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眞玉歌진옥가/송강 정철[명시

모링가연구가 2008. 9. 22. 04:36

眞玉歌진옥가/송강 정철[명시 감상3]

      [명시 감상3]
      眞玉歌진옥가/송강 정철
      
      기생 진옥은 가야금을 뜯고
      송강 정철은 목청을 한껏 가다듬어 노래했다.
      
      옥이 옥이라커늘 번옥만 여겼더니
      이제야 보아 하니 진옥(眞玉)일시 분명하다
      나에게 살송곳 있으니 뚜러볼가 하노라
      (燔玉=돌로 구워 만든 인조옥)
      
      송강 정철의 시조창이 끝나자 지체 없이 진옥(眞玉)이 받았다.
      
      쇠라 쇠라 하기에 순수하지 못한
      섭철로만 여겼더니,
      이제야 자세히 보니
      정철(正鐵→鄭澈)임에 틀림없구나.
      나에게 골풀무 있으니 그 쇠를 녹여볼까 하노라.
      (섭철=잡다한 쇳가루가 섞인 쇠)
      
      가야금병창-봄노래/안숙선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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