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춘하추동(春夏秋冬) / 도연명 (陶淵明)

모링가연구가 2008. 8. 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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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春夏秋冬) / 도연명 陶淵明 (365 ~ 427)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
봄 물은 연못에 가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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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雲多奇峰 (하운다기봉)
여름 구름은 산봉우리들처럼 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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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비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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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
겨울 산마루엔 큰 소나무 한 그루 서 있네


이 시에서 춘수, 하운, 추월, 동령 등을
위와 같이 번역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제목의 뜻을 살려
이렇게 번역해 볼 수도 있어요

봄에는 물이 못에 가득하고
여름엔 봉우리같은 기이한 구름 많지
가을엔 달이 밝은 빛을 비추고
겨울엔 고개마루에 한그루 소나무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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