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화본기상중초 ※ 작가미상의 청대(淸代) 작품 <난화(蘭花)> 扇面 蘭花本是山中草 還向山中種此花 塵世紛紛植盆&#30414; 不如留與伴煙霞 (난화본시산중초 환향산중종차화 진세분분식분앙 불여유여반연하) 난초 꽃은 본래 산중의 풀 다시 산으로 돌아가 이 꽃 심노라 속세에서는 어지러이 화분에 심지만 산수와.. 글.서예 방 2008.04.06
만기대 석훈 ※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의 <송하고사도(松下高士圖)> 松巖坐幽寂 空谷起寒雲 獨客閑高&#21647; 忘機對夕&#26331; (송암좌유적 공곡기한운 독객한고영 망기대석훈) 소나무 바위 가운데 앉으니 그윽하고 고요한데 빈 골짝엔 찬 구름 일어나네 외로운 나그네 한가로이 목소리 높여 읊조리더.. 글.서예 방 2008.04.06
도화계 隱隱飛橋隔野煙 石磯西畔問魚船 桃花盡日隨流水 洞在淸溪何處邊 (은은비교격야연 석기서반문어선 도화진일수류수 동재청계하처변) 들녘 안개 너머 높은 다리 보이는데 돌 많은 서쪽 시냇가에서 어부에게 묻네 복사꽃 하루종일 물 따라 흐르는 맑은 시내 어디쯤 도화동이 있느냐고 ☞ 장욱(張旭), <.. 글.서예 방 2008.04.06
부지차처 시수가 ※ 현대 여류 중국화가 장취영(章翠英)의 <부지차처시수가(不知此處是誰家)> 一橋橫渡一橋斜 南岸花開北岸遮 水曲風灣都置屋 不知此處是誰家 (일교횡도일교사 남안화개북안차 수곡풍만도치옥 부지차처시수가) 다리 하나는 건너질렀고 하나는 기울었는데 남쪽 언덕엔 꽃이 폈고 북쪽 언덕은 가.. 글.서예 방 2008.04.06
난생유보 ※ 조선후기 화가 우봉(又峰) 조희룡(趙熙龍)의 <난생유분(蘭生有芬)> 扇面 詩畵豈易言哉 書卷滿腔溢而爲詩 字氣入指發以爲畵 (시화기역언재 서권만강일이위시 자기입지발이위화) 시와 그림을 어찌 쉽게 말할 수 있겠는가 서권기(書卷氣)가 배속에 가득 차서 넘쳐 나와야 시가 되고 문자향(文字.. 글.서예 방 2008.04.06
경화수월 ※ 청말근대의 화가 고린사(顧麟士)의 <송운유거도(松雲幽居圖)>(1922年作) 蒼然者松 瀟然者竹 野梅皎然 顧影幽淑 (창연자송 소연자죽 야매교연 고영유숙) 푸르고 푸른 소나무 깨끗하고 말끔한 대나무 들매화 밝고 말쑥한데 그림자 돌아보니 그윽하고 맑네 ☞ 고린사(顧麟士), <송운유거도(松雲.. 글.서예 방 2008.04.06
墨梅圖卷(王冕,원 ※ 원대(元代) 화가 왕면(王冕)의 <묵매도 권(墨梅圖 卷)> &#20912;雪林中著此身 不同桃李混芳塵 忽然一夜淸香發 散作乾坤萬里春 (빙설임중저차신 부동도리혼방진 홀연일야청향발 산작건곤만리춘) 얼음 눈 숲 속 이 몸(매화) 드러내어 같지 않은 복사꽃 오얏꽃 향기와 섞이네 한 밤 홀연히 맑은 .. 글.서예 방 2008.04.06
하루를 감동의 선물로 내게주신 당신 세상에서 가장 좋은 옷을 입지는 않았지만 가장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 마음을 기쁘게 하고 속삭임이 다정한 사람 마음속에 희망을 주는 사람 작은 메모지에 "사랑합니다" 라고 써 주며 내 하루를 감동의 선물로 해주는 사람 내 무지함을 뛰어난 장점으로 승하 시켜주는 사람 하늘이 푸르다는 것을 .. 글.서예 방 2008.03.30
살아온 삶 그어느하루라도 살아온 삶, 그 어느 하루라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살아온 삶의 단 하루 지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아무리 아픈 날이었다해도 지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그 아픔 있었기에 지금 아파하는 사람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며 그 아픔 있었기에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 글.서예 방 2008.03.30
갈매기의 발란 갈매기의 반란 / 임보 해안의 절벽 위에는 수천의 갈매기들이 끼루룩거리며 인간들의 마을을 엿보고 있다 이들은 왜 먹이가 잔뜩 매달린 저 덕장을 용감하게 습격하지 않는 것일까 민첩한 날개와 예리한 부리로 무장을 한 무적의 저 갈매기 군단이 한번쯤 먹이가 가득 실린 어선들을 공격할 만도 한데.. 글.서예 방 2008.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