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꺾어든 매화가지 하나

모링가연구가 2009. 5. 30. 20:26

꺾어든 매화가지 하나

 

 

 

    一剪梅 (宋) 李淸照 紅藕香殘玉?秋 홍우향잔옥점추 輕解羅裳 경해라상 獨上蘭舟 독상란주 雲中誰寄錦書來 운중수기금서래 雁字回時 안자회시 月滿西樓 월만서루 花自飄零水自流 화자표령수자류 一種相思 일종상사 兩處閑愁 양처한수 此情無計可消除 차정무계가소제 才下眉頭 재하미두 却上心頭 각상심두
        꺽어든 매화가지 하나 (이청조) 붉은 연꽃 향기로 남고 돗자리 위엔 가을이 왔어요. 비단치마 살며시 풀어놓고 혼자서 목란배에 올라요. 구름 속에서 누가 편지 전해줄까요? 기러기 떼 돌아갈 즈음 달빛만 누각에 가득하군요. 꽃은 절로 팔랑거리고 물은 절로 흘러가요. 한가닥 사랑하는 마음, 두 곳에 떨어져 시름겨워요. 깊은 정 풀어버릴 길 없어 막 미간을 펼치자 마자 또다시 가슴 속에 치미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