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황 학 루

모링가연구가 2009. 5. 28. 22:19

 

 

 

 

 

황  학  루

 

 

옛 사람 황학 타고  이미 가버려

 昔人已乘黃鶴去(석인이승황학거)

 

땅에는 쓸쓸히 황학루만 남았네

此地空餘黃鶴樓(차지공여황학루)

 

한번간 황학은 다시 오지않고

黃鶴一去不復返(황학일거불복반)

 

흰 구름 천년을 유유히 떠 있네

白雲千載空悠悠(백운천재공유유)

 

개인날 강에 뚜렸한 나무 그늘

晴川歷歷漢陽樹(청천력력한양수)

 

앵무 주에는 봄 풀들만 무성 하네

春草處處鸚鵡洲(춘초처처앵무주)

 

해는 저무는데  고향은 어디인가

日慕鄕關何處是(인모향관하처시)

 

강의 물 안개에 시름만 깊어가네

煙波江上使人愁(연파강상사인수)

 

= 崔顥(최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