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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통일기원제

모링가연구가 2009. 1. 1. 10:00

 

 

 

 

   白頭 大幹이여 !!

                강     석     정

(이 글은 1994.8.22 백두산 정상에서 올린 통일기원제 축문이다.)

하늘아래

崑崙靈脈이 龍솟음쳐

中原 넓은 땅 펴고


그 東北 아득히

하-얀

天池를 떠받던

여기 白頭의 莊嚴한 모습이여


黑龍. 松花 큰 젖줄

北에 흘리고

東으로 豆滿

西에 鴨綠水 거느린 채

精氣와 弘益넘친 줄기

南으로 뻗치니

안으로 굳세고

밖으로 아름다운

白頭 大幹 이여!


戊辰 시월 초사흘

헤일 수 없이 아득한

먼 옛날

하늘이 보내신 檀君!

가져오신 天符印 세 개!


땅에 사는 모두를

품에 안게 하시고

어진임금 순박한 백성

웃음꽃 피니

歲歲 年豊

어깨춤 덩실 거렸네!


오호라!

어쩌다 이 줄기

꺾여 졌는가


山자락마다 보배롭던 나무여!

가지마다 아름답던

꽃이여!

끝마다 탐스럽던

열매여!


한여름에 몰아친

狂風

뿌리 뽑혀 痛歎쿠나


아- 가로막힌 山脈이여

흐르는 강물이여!

내 祖國 이 民族아!

우리는 白頭 大幹에 살고 있다.


狂風에 시든 꽃이여

열매여!

우리는 한 뿌리

한 나무다.


먼- 그 옛날

戊辰 초사흘로

돌아 돌아가자.

돌아가서

어머님을 만나자

아우를 얼싸안자!


우리는 한 겨레다.

白頭 大幹이여

統一을 이루자!


(1994.9.15 황강신문)

 

 

백두산 천지에서 백두대간통일기원제를 올리고있다.(199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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