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옛시조 한편 감상 / 추야우중(秋夜雨中)

모링가연구가 2008. 11. 17. 20:02

'현대시 옛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秋夜雨中(추야우중)

      최 치원

      秋 風 惟 苦 吟(추풍유고음)

      가을바람 스산하게 불어오는데


      世路少知音(세로소지음)

      세상에는 날 아는 이 없고


      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

      창밖에는 깊은 밤 비오는 소리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

      등잔을 마주 한 마음은 만리 밖 고향생각

       

       

      우리나라 한문학의 비조(鼻祖)라 일컬어지는

      신라 말기의 문인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의

      詩로서 그는 어려서 당나라에 가서

      문명(文名)을 떨치고

      신라에 돌아와 여러 벼슬에도 올랐었으나

      난세를 비관하며 유랑하다가 가야산에

      여생을 마쳤다고 한다.

가을 열병 / 오말숙   (0) 2008.11.18
조상의 풍류가 담긴 시조  (0) 2008.11.18
옛시조 한편 감상 / 送別 蘇陽谷詩 / 황진희   (0) 2008.11.16
내 마음을 아실 이/김영랑[명시   (0) 2008.11.16
허난설헌(許蘭雪軒)   (0) 2008.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