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 自嘆◈자탄<김삿갓>

모링가연구가 2008. 10. 24. 05:46

◈ 自嘆◈자탄<김삿갓>

   


                                         
                                      
        ♧ 스스로 탄식하다♧  

        슬프다 천지간 남자들이여
        내 평생을 알아줄 자가 누가 있으랴.
        부평초 물결 따라 삼천리 자취가 어지럽고
        거문고와 책으로 보낸 사십 년도 모두가 헛것일세.
        청운은 힘으로 이루기 어려워 바라지 않았거니와
        백발도 정한 이치이니 슬퍼하지 않으리라.
        고향 길 가던 꿈꾸다 놀라서 깨어 앉으니
        삼경에 남쪽 지방 새 울음만 남쪽 가지에서 들리네. 

                 ◈ 自嘆◈자탄
      
        
      
                                 
      
          嗟乎天地間男兒   知我平生者有誰
      
          차호천지간남아   지아평생자유수
      

          萍水三千里浪跡   琴書四十年虛詞
      
          평수삼천리랑적   금서사십년허사
      

          靑雲難力致非願   白髮惟公道不悲
      
          청운난력치비원   백발유공도불비
      

          驚罷還鄕夢起坐   三更越鳥聲南枝
      
          경파환향몽기좌   삼경월조성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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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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