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시비
- 보낸이
- 연구가 (sg4811@hanmail.net) 주소록 추가
- 08-10-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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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11 Oct 2008 15:59:32 +0900 (KS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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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시비는 1979년 합천의 청년단체인 황강회가 창립 20주년을
기념 하기 위해서 합천읍 소재 대야성터 연호사 입구에 세웠는데,
내가 시를 짓고 글씨를 썼다.
黃 江
강 석 정
德裕山 정기서린
동녘 줄기
진달래 꽃잎에서
잦아내린
방울 방울
이슬이 모여
개울되고
修道山
남녘 기슭
칡 뿌리로 부터
흐른 藥水가
실개천 되어
居昌 큰들에서
가람 만들고
伽倻山 서녘 에서
발원한
加川이 합류하여
父子淵에 이르니
黃江이로다.
黃梅 높은峰
瑞雲
곱기도 하고
岳堅에 불타 오른
단풍
龍門에 붉은데,
無學王師
마시던
샘물바위
여기 黃江 이로다-
虛窟山
黃溪瀑布
옥구슬 은가루가
龍초리 굉음
뒤에두고
海谷못 잉어와
속삭이며
屯德灘과 달바위에
銀魚떼 모우고.
渴馬山 감돌아
白鳥
잠 재우는
포근한
엄마의
품이어라
오-
우리의 黃江-
烟湖寺
새벽 종소리
正陽湖 저 멀리
은은 한데
三國統一의
大起原 싹튼
大耶 옛터에
竹竹 將軍
忠誠의 얼과
涵碧樓에 새겨진
옛 조상의
숨결이
아침 햇살에
영롱 하여라
너 黃江과 함께-
바위에 부서지고
자갈에
매무새 차려
澄心川과
八溪水 모아
銀모래에 어우러
오곡에
甘露水 되니
黃金들판
기름져라
우리들의 젖줄
너
黃江아-
千萬年
쉬임 없이
洛東으로 흐른
물길 二百里
億萬年
쉬임 없이
푸르게
흐르거라
오-
우리의 黃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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