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스카렛 추천詩

모링가연구가 2008. 9. 1. 07:17


      나는 너를 잊을 수 없다....용혜원 너를 사랑하는 열병은 식을 줄 모르는데 너를 어떻게 잊고 살라는 것인가.. 내가 너를 사랑하며 보낸 세월이 얼마나 아름답게 남아 있는데 너를 어떻게 잊고 살라는 것인가.. 내 마음을 감싸주는 너의 숨결이 가시지 않고 지울 수 없도록 선명하게 남아 있는데 너를 어떻게 깨끗이 씻어버리라 하는가.. 내가 너를 떠나면 살아갈 방향조차 알 수 없는데 어디로 가라 하는가.. 내가 너를 두고 다시 누구를 사랑하라고 하는가.. 누가 나만큼 너를 사랑해주겠는가... 나는 너를 잊을 수 없다.. . . 스카렛 너를 잊고 어떻게 살란 말인가.. 아직도 너의 향기 너의 말투 너의 걸어가는 뒷모습 너의 해맑은 미소와 눈동자 너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내곁에서 한없이 머물고 있는데 너를 어찌 잊으라 하는가.. 내 너를 잊고 살게 될줄은 단 한순간도 생각지 못했는데 어찌 널 잊고 살라 하는가.. 누가 너처럼 날 그렇게 조건없이 아껴주고 사랑해 주겠는가.. 누가 나처럼 널 그렇게 순수하게 사심없이 좋아 하겠는가.. 아직도 널 향한 그리움은 흐르는 시간만큼 더욱 깊어지는데 어찌 그리 매정하게도 잊으라 하는가... 얼마쯤 더 가야 너의 기억이 희미해지고 잊혀질까... 아무리 혹독하게 매질을 한다 한들 나는 널 지울수가 없는데 어찌 가혹하게 잊고 살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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