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유객[有 客 ]/ 김시습

모링가연구가 2008. 8. 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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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 유객 / 김시습
 



        
           
       有 客(유 객)    
      有客淸平寺    유객청평사       
      春山任意遊    춘산임의유   
      鳥啼孤塔靜    조제고탑정
      花落小溪流    화락소계류
      佳菜知時秀    가채지시수
      香菌過雨柔    향균과우유
      行吟入仙洞    행음입선동
      消我百年憂    소아백년우
       
      
             나그네
       나그네 청평사에서
       봄 산 경치 즐기나니.
       새 울음에 탑 하나 고요하고
       지는 꽃잎 흐르는 개울물.
       때를 알아 나물은 자랐고
       비 지난 버섯은 더욱 향기로워.
       시 흥얼대며 신선골 들어서니
       씻은 듯이 사라지는 근심 걱정.
      
      김시습 [金時習] 
      조선 전기의 학자(1435~1493). 
      본관 강릉(江陵) 자는 열경(悅卿). 
      호는 매월당(梅月堂)·동봉(東峯).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승려가 되어 
      방랑 생활을 하며 절개를 지켰다. 
      유·불(儒佛) 정신을 아울러 포섭한 
      사상과 탁월한 문장으로 일세를 풍미하였다. 
      한국 최초의 한문 소설 <금오신화>를 
      지었고, 저서에 《매월당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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