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호르몬 수치
남성 호르몬이 적은 사람일수록 우울증에 빠진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적은 남자들일수록 우울증에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퍼스에 위치한 웨스턴 오스트랄리아 대학에서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71세에서 89세 사이의 남성 3987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정신 건강, 그리고 신체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았다.
그 결과, 이중 203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이들은 공통적으로 남성 호르몬 수치가 크게 낮았다. 인지 능력, 교육 수준, 체중 등의 요건을 감안하더라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가장 낮은 하위 20%의 남성들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3배나 더 높았다.
왜 남성 호르몬이 우울증이 이런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지는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테스토스테론으로 인해 뇌의 신경 전달 조직의 활동이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단 연구진들은 이번 결과로, 우울증이 심각한 노인들에게는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를 처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인구의 2-5% 정도가 항상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우울증을 앓는다. 그러나 이 비율은 65세가 되면 역전돼 남성이 여성보다 우울증에 걸리는 확률이 같거나 더 높아진다고. 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이것이 성 호르몬의 영향일 것으로 추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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