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엽기 시골 약국
어느 외딴 시골마을은 워낙 깊은 산골이라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더 많았다.어느 날 환자가 감기약을 달라고 하자, 약사는 이렇게 말했다.
'감기약은 없어요. 그냥 푹 쉬면서 나을 때까지 기다리세요.'
'하지만 너무 괴로운 걸요.'
'그럼, 얼음물로 목욕을 하고 속옷만 입은 채로 밖에 나가 돌아다니세요.'
약사의 말에 환자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그러다가 폐렴이라도 걸리면 어떡하죠?'
그러자 약사가 자신있게 말했다.
'저희 약국에 폐렴 약은 있거든요.'
★ 칭찬을 들은 이유
신자이기는 하나 매우 방탕하게 살았던 총알택시 운전사와 목사님이
천국에 가게 되었다.
목사님은 자신이 총알택시 운전사보다 훨씬 더 칭찬을 들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하느님은 총알택시 운전사를 더 칭찬하셨다.
기가 막힌 목사님이 그 이유를 물어보자 하느님은 대답했다.
'너는 늘 사람들을 졸게 했지만, 택시기사는 사람들을 늘
기도하게 했느니라.'
★ 미워하는 사람
어느 교회에서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었다.
'여러분들 중에 미워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으신 분, 손들어 보세요.'
아무 반응이 없자, 다시 물었다.
'아무도 없나요? 손들어 보세요.'
그때, 저 뒤에서 한 할아버지가 손을 들었다.
목사는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할아버님,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는지 말해주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연로한 할아버지는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응, 있었는데, 다 죽었어.'
★ 귀먹지 않으신 하느님
철수는 방문을 닫아걸고 큰소리로 기도하고 있었다.
'하느님! 우리 아빠가 저에게 자전거를 사주도록 해 주세요!'
그 때 할머니가 그 방 앞을 지나가다가 철수에게 물었다.
'철수야, 무슨 일이냐. 왜 그렇게 큰소리로 기도하니?
하느님은 귀먹지 않으셨단 말야.'
그러자 철수가 큰 소리로 대답했다.
'하느님은 들으시는데 우리 아빠가 못 들으실까 봐요'
★ 부부싸움
매우 슬퍼보이는 한 남자가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는 아무런 말도 없이 술만 마셨다.
궁금한 마담이 '무슨 일 있으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 남자는 한 숨을 내쉬며 힘없이 말했다.
'집사람과 좀 다퉜었습니다.
그리고는 한 달 동안 서로 말도 하지 말자고 약속했어요. 그런데…
그 평화롭던 한 달이 오늘로 끝나거든요….'
★ 할머니의 명언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손녀가 할머니와 결혼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손녀가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다시 태어난다면 할아버지와 또 다시 결혼 하실거예요?'
그러자 할머니는 망설임없이 대답하셨다.
'오냐, 그럴 것이야.'
손녀는 할머니의 대답에 존경스러움을 느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정말 깊으시군요.'
그러자 할머니는 '넌 철들려면 아직 멀었구나'라고 생각하며 대답했다.
'다 그놈이 그놈이여….'
★ 뻔뻔한 이웃
이웃에 사는 남자가 매번 집으로 찾아와 무엇인가를 빌려갔다.
집주인은 이번에도 그 남자가 무엇을 빌리러 왔다는 것을 알고 아내에게 말했다.
'이번에는 아무것도 빌려가지 못하게 할거야!'
드디어 이웃 남자가 물어왔다.
'혹시 아침에 전기톱을 쓰실 일이 있나요?'
'어휴, 미안합니다. 사실은 오늘 하루 종일 써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러자 이웃집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그럼 골프채는 안쓰시겠네요. 좀 빌려도 될까요?'
★ 엽기 여학생
여학생이 버스 안에서 졸고 있는데 무섭게 생긴 아줌마가 옆으로 와 큰소리로 말했다.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어. 나이 많은 사람을 보면 자리를 양보해야지!'
듣다 못한 여학생이 대들었다.
'아줌마가 할머니세요?'
열 받은 아줌마는
'아니 이게 어른한테 눈을 똥그랗게 뜨고 대들어?'라고 더 크게 소리쳤다.
그러자 여학생도 지지않고 대꾸를 했다.
'그럼, 사람이 눈을 동그랗게 뜨지 네모나게 떠요?'
★ 기발한 아이디어
어느 집주인은 매일 같이 자신의 집 담벼락에 너무 많은 자전거들이 세워져 있자,
고민을 하다 담벼락에 자전거를 세워놓지 말라는 경고문을 붙였다.
하지만 별 소용이 없자, 주인은 부탁의 글을 써 놓기도 하고
온갖 협박의 글을 써 놓기도 했지만 이 역시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궁리 끝에 집주인은 기발한 글을 써 붙였는데
그 후로 담벼락의 자전거는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
'여기 세워진 자전거는 모두 공짜입니다.
아무거나 마음대로 가져가세요.'
★ 엄마와 아들
한 남자아이를 둔 엄마가 화장대 앞에 앉아 얼굴에 콜드크림을 골고루 펴 바르고 있었다.
이를 보고 있던 아들은 궁금한 듯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뭐하는 거야?'
'응, 엄마가 예뻐지기 위해서 하는 거야.'
잠시후 엄마가 화장지로 얼굴의 콜드크림을 닦아 내자 아들은 말했다.
'엄마, 왜 닦아내? 벌써 포기하는 거야?'
★ 침대가 따뜻한 이유
아들이 성장하여 군대를 가게 되었다.
엄마는 추운 겨울 외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난 후,
너무나도 보고싶은 마음에 일주일에 한번씩 편지를 보냈다.
시간이 흘러 어느 날, 엄마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보고싶은 내 아들, 네가 얼마나 그리운지 아직도 너의 침대에는
너의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듯 무척 따뜻하구나….'
그로부터 2주 후,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들의 편지가 왔다.
'보고싶은 부모님, 죄송해요.
제 방 침대시트 밑에 있는 전기장판을 깜빡 잊고 안 끄고 그냥 입대 했네요. 꺼 주세요.'
★ 천재와 천재의 운전기사
아인슈타인은 본인의 운전기사와 함께 이곳 저곳 많은 강의를 다녔다.
한 대학에 강의를 가던 중 운전기사가 말했다.
'박사님, 저는 박사님 강의를 어찌나 많이 들었는지 저보고 해보라고 하셔도 해낼 수가 있어요.'
그러자 아인슈타인은 '그럼, 이번에는 자네가 해보게. 이곳 사람들은 내 얼굴을 모른다네.
나는 강의실 뒤에 모자를 눌러쓰고 앉아서 자네 운전기사라고 하겠네'라고 말했다.
운전기사는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하게 강의를 해냈다.
그런데 우려하던 대로 한 학생이 까다로운 질문을 했다.
워낙 어려운 질문이라 아인슈타인이 걱정스러워 하고 있는데 운전기사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그건 너무 간단한 질문이군요.
너무 쉬운 문제니 저 뒤에 앉아있는 제 운전기사가 나와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죠!'
★ 염라대왕의 실수
어떤 40대 부인이 심장마비로 병원에서 수술받는 동안 염라대왕을 만나는 사망 직전의 경험을 했다.
'염라대왕님, 제 일생은 이제 끝난건가요?'
염라대왕이 기록을 살펴본 다음 대답했다.
'앞으로 40년 더 남았느니라.'
제2의 인생을 그냥 그렇게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얼굴을 성형하고 지방 흡입술로 날씬한 몸매를 만들어 퇴원했다.
그런데 병원을 나서는 순간 차에 치여 즉사했다.
저승으로 간 그녀는 염라대왕에게 따졌다.
'아직 40년이 더 남았다면서요?'
그러자 염라대왕이 대답했다.
'미안하다… 그대를 알아보지 못했느니라….'
★ 맹인과 안내견
앞을 못보는 맹인이 안내견을 데리고 길을 걷고 있었다.
한참 길을 걷고 있는데 안내견이 한쪽 다리를 들더니
맹인의 바지에 오줌을 싸는 것이었다.
그러자 그 맹인이 갑자기 주머니에서 과자를 꺼내더니
안내견에게 주려고 했다.
지나가던 남자가 그 광경을 지켜보다 맹인에게 한마디 했다.
'당신은 개가 당신 바지에 오줌을 쌌는데 과자를 줍니까?
나 같으면 개 머리를 한 대 때렸을 텐데. 그러자 맹인이 말했다.
'과자를 줘야 머리가 어딨는지 알잖소.'
★ 결혼할 때 하는 말
다섯 살짜리 아들이 엄마에게 물었다.
'사람들이 결혼할 때 서로에게 뭐라고 말하죠?'
엄마는 잠시 생각하다가 아들에게 말했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고 서로에게 잘 대해줄 것을 약속한단다.'
아들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그럼, 엄마는 항상 결혼해 있는 게 아니네요?'
★ 천생연분
어느 부부가 외식을 하려고 집밖을 나왔는데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다.
아내 : 이를 어쪄죠? 다리미 코드를 빼지 않고 그냥 나왔어요.
남편 : 걱정마. 나는 면도하다가 수도꼭지를 안 잠그고 왔으니까
불 날 일은 없을 거야.
★ 못 말리는 부부
출근 준비를 하던 남편이 아내에게 물었다.
'여보, 간밤에 도둑이 들었었나 보군.'
아내는 놀라며 물었다.
'어째서요?'
'내 호주머니 돈이 몽땅 없어졌으니 하는 말이오.'
'그럼 당신이 용감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그 도둑에게 총을 쐈다면
지금 그 돈은 그대로 있을 것 아니에요.'
'그랬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난 홀아비 신세가 됐을 걸….'
★ 뱃사공과 철학자
어느 철학자가 나룻배를 탔다.
그가 뱃사공에게 철학을 배웠냐고 물었다.
그러자 뱃사공이 고개를 저었다.
'한심한 사람이군. 자넨 인생의 3분의 2를 헛살았구먼.
그렇다면 자넨, 문학에 대해서는 공부를 했나?'
역시 뱃사공이 배우지 않았다고 하자,
철학자는 다시 뱃사공에게 인생의 3분의 2를 헛살은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 절반쯤을 건너갈 무렵, 갑자기 배에 물이 들면서 배가 가라 앉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뱃사공이 그 철학자에게 헤엄을 배웠냐고 물었다.
철학자는 헤엄을 못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뱃사공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생님은 인생 전체를 헛살았군요.'
★ 국어시간
초등학교 국어시간에
한 여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비유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선생님 : 예를 들면, '우리 담임 선생님은 김태희처럼 예쁘다'는
바로 비유법이에요.
그러자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고 말했다.
학생 : 선생님, 제가 알기로 그건 과장법인데요….
★ 등대지기
한 외딴섬의 등대에는 남자 등대지기 홀로 살고 있었다.
어느날 우편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러 등대지기를 찾았다.
집배원은 한명 때문에 섬을 찾은 것에 짜증을 내며 불평을 했다.
'기껏 잡지 하나 배달하느라, 배타고 꼬박 하루 걸려 이 섬에 도착했소.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그러자 기분이 나빠진 등대지기가 한 마디 했다.
'당신, 자꾸 투덜거리면 일간신문 구독할 거야!'
★ 아까워
두 친구가 스위스를 여행하다가 한 곳에 이르러
강변에 표지판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 주는 자에게는 5000달러를 줌'이라는 내용을 보고 둘은 의논을 했다.
한 명이 물에 빠지고 다른 한 명이 구해주면
5000달러를 벌어 공짜로 관광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이에 따라 한 명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다.
그런데 밖에 있는 다른 친구는 구할 생각도 않고 있는 것이었다.
물에 빠진 친구는 한참 허우적거리다 겨우 밖으로 기어올라왔다.
'야! 약속이 틀리잖아? 내가 물에 빠지면 구해주기로 해놓고
왜 꼼짝도 안 하고 있는 거야?'
그러자 그 친구는 말했다.
'저 푯말 밑의 작은 글씨를 봐.'
자세히 보니 '죽은 자를 구출해 내면 1만 달러를 줌'이라고 씌어 있었다.
★ 모자란 놈과 미친 놈의 차이
자동차를 타고 가던 맹구가 정신병원 앞을 지날 때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
그 바람에 바퀴를 지탱해주던 볼트가 풀어져 하수도 속으로 빠졌다.
맹구는 속수무책으로 어찌 할바를 모르고 발만 굴렀다.
그때 정신병원 담장 너머로 이 광경을 지켜보던 환자 한명이 말했다.
'여보세요! 그렇게 서있지만 말고 남은 세바퀴에서 볼트를 하나씩 빼서
펑크난 바퀴에 끼우고 카센터로 가세요.'
맹구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말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당신같은 분이 왜 정신병원에 있죠?'
그러자 그 환자가 대답했다.
'나는 미쳤기 때문에 여기 온 거지,
너처럼 모자라서 온 게 아냐 인마!'
★ 다음엔 그러지 마세요
술 취한 사람이 명동에서 택시를 세우고 자리에 앉아
'명동으로 갑시다!'라고 했다.
택시기사는 '여기가 바로 명동인데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취객은 만원을 운전사에게 건네주면서 말했다.
'좋아요. 하지만 다음번엔 이렇게 빨리 운전하면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