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受天 김용오님의 시향과 함께

모링가연구가 2008. 7. 29. 06:38
그리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2 / 受天 김용오님의 시향과 함께 ~~!^*

그리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2 / 受天 김용오 별스럽지 않는 만남에서 많은 대화를 나눈 것은 아니었지만 헤어지고 나니 숲 하나가 가슴에 자리하고 있었다 어눌한 맵시에 서툰 몸짓을 별빛에 담아 주어서였을까 눈에는 푸른빛의 별이 일고 바다이듯 나붓대는 몸짓에서는 찰박이는 파도를 일으키고 있었다 비 오는 오늘 같은 날이면 물안개 구름이듯 피어오르고 강물이 어디론가 급히 뛰어가는 카페의 창가에 앉아 모카 잔을 사이에 두고 한번은 다시 만나 안부를 묻고서 허물과 비밀을 털어 놓으며 어깨에라도 기대고픈 별과 같이 그리움을 주는 이런 사람이 내게 하나 있다. * * 천년그리움님들 안녕하세요? 고국에서의 아침은 포근한 사랑입니다. 어제 우두둑거린 빗소리도 낮은 구름도 축축한 습기어린 더위도 포근하고 넉넉합니다 가까운 마음이라 더 평안한가 봐요 동서울에서 뵐 날을 기다리며 오늘 하루도 즐거운 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고국의 땅에서 동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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