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재래식 우사에 한우 3,40 마리를 키우려하니 ,,너무나 힘이 들어서 ,,
몇 해 전에는 ,,,아예,,,야트막한 ,,,,,산이 있는 곳에 밭 뙤기가 하나 있는데 ,,그곳에다 ,,
신축사를 지어서 ,,,,,한우놈들과 동고 동락하며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요,,
그런데 신축 우사를 지을떄 ,,이상한 꿈 하나를 꾸었는데요,,
"목동아,,,,,그대 목동아,,,, 신축 우사를 지을떄엔 ,,,,작은 연못도 하나 꼭 파도록 하라,,
알았느냐,,,,,"
잠결에 ,,,,,,꿈속에서 이상한 희허연 노인이 나타나서 느닷없이 ,,,,,,,연못을 파라'는 ,,말에 깜짝 놀라 ,
그 노인장에게 ,,이렇게 물었지요.
"노인장 ,,왜 연못을 파라하시는지요,,저는 지금 우사 지을 돈도 없어서 ,,마이너스 통장으로 짓고 있는데 ,,
돈이 많이 들어가는 연못을 왜 파라 하시는지요,,?"
이에 ,,그 수염이 ,,,,,다섯 발이나 되는 듯한 노인장은 ,,
허허 웃기만 하시고는 ,,,,답도 없이,,,,홀연히 ,,,,사라져 가는 것이엇지요,,
하도 꿈이 이상하여 ,,,,,축사를 짓던것을 ,,,,,,내 팽개치고 ,,,,,,우선 연못 부터 ,,,,,,,짓기 시작하여,,,,두어달 만에 ,,,,,,,
연못이라 하기 보다는 호수같은 ,,,,,아늑한 ,,,,,,,그런 연못을 하나 ,,완공할수가 있었네요,,
그런 다음 짓던 우사를 완공하고 ,,
우리집 본래 먹이던 한우놈들을 ,,이곳 신축 우사에 ,,옮겨서는 ,,확하니 ,,
풀어 놓았지요,,
묶여만 있던 ,,,,,,,,한우놈들이 ,,,,,,,방목식 ,,너른 ,,,,,신축 우사로,,,,이사를 하고 나니 ,,
자유의 소중함을 ,,,안 이놈들이 ,길길이 뛰며,,,,,,좋아라 하는데요,,
맑은 공기 가득히 마시고,,,,자연의 이슬을 ,,,머금고는 ,,,토실 토실 ,,,엄청 빠른 속도로 ,,,,살이 찌기 시작하였네요,,
지난 여름,,
이놈들이 ,,날이 가면 갈수록 ,,,,,건강해지고 ,,,,,,,살이 쪄 가니 ,,,,
한 밤에 잠을 자다가도 이놈들이 ,,또 ,,보고 싶어서 ,,
휘훵청 ,,,,,,,저 하늘에 달이 떠기라도 하는 날에는 ,,
이놈들이 ,,기거를 하고 있는 ,,신축 우사로,,,오솔길같은 ,,산길을 ,,,,혼자서 ,,,,겁도 없이 ,,,
걸어간답니다,.
그런데 ,,,,신축 우사를 가다 말고 ,,,,우측으로 조금만 ,,,,,,길을 꺽어 들어가면 ,,
연못이 자리를 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철퍼덕'하며,,,,,,,,누군가 ,,,,목욕을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답니다..
처음에는 겁도 나고 ,,,,,이 깊은 밤에 ,,또 ,,,,,,,산중 연못에서 누가 ,,목욕을 할까 ,,,
사람일까 ,,아닐까 ,,
걱정도 하였는데 ,,
그것은 잠깐의 ,,,걱정이었고 ,,두려움이었네요,,
달빛에 비추인 희뿌연 물체는 분명 ,,,,,,,저 지구의 ,,,,,어느 고을,,,,,,,
또 어느 산골에,,,,,,,살아가는 ,,
친환경 처자 같은 ,,그런 ,,,,,,여인이 분명하였기 때문이었지요,,
처음엔 이웃집에 누가 ,,이사를 왔겠거니 ,,,,,,,하고 ,,,,,,,생각하였는데 ,보면 볼수록 ,,
뺴어난 몸매가 ,,여간 아닌것이 ,,
아무리 봐도 ,,,,,,지구촌에서는 ,,있을 법한 그런 몸매의 여인이 아닌것이었읍니다,,
여인이 ,,,물속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 체조를 할떄엔 ,,
마치,,
,,,,,,마치 세계적 수영 선수가 ,,,,,,점프를 하기 위해 ,,
자세를 잡은 듯 쪽 곧은 몸매 바로 그것이었고 ,,,,
그러면서 ,,
앞 부분의 개마고원 부근에는 ,,,,풍성하기까지한 ,,,,,,,,
복숭아가 ,,,,,두개나 ,,탐스럽게 ,,,,,농익어 있었고,,
일본놈들은 토끼 꼬리라 말을 하지만 ,,,
제가 보기엔 ,,,,,호랑이 꼬리 부근인 ,,,포항 호미곶 부근엔,,
포동 포동 ,,적당하게 ,,살진 ,,,,곡선미가 ,,우아하기 까지 하였답니다,,
순간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것이 ,,,,,바로 ,,저 여인이 ,,,,,,,저 하늘에서 ,,하강한 선녀로 구나,,
그래 ,,선녀'
생각이 그기 까지 ,,,,미치고 보니 ,,
아무리 봐도 ,,저 여인은 ,,,,지구의 여인이 아닌 ,,,,바로 ,,저 달나라 아니면, 저 하늘 나라의 여인이 분명하였던 것이지요,,
그래서 슬거머니 ,,,,,,,,여인이 ,,벗어 놓은 ,,,,,잠자리 날개 같은 ,,옷가지를 ,,,,,주섬 주섬 ,,여인이 눈치 채지 못하게 ,,
숨겨 놓고서는 ,,
여인의 황홀한 자태를 ,,,,달빛에 의거하여 ,,,,,,실시간으로 구경을 하고 있었답니다,,
한참뒤,,
목욕을 마친 여인이 ,,,,무언가를 ,,,열심히 ,,찾아보는듯 하더니,,
혹여 주위에 누구가 있나 ,,,,,,,살펴보기 시작을 하였네요,,
몸을 최대한 낮출만큼 낮추어서 ,,여인의 시야에 드러나지 않게 ,,,,조심 조심 ,,,,,숨소리까지 ,,,,나지 않게 ,,,,,,
숨어 있던 제가 ,,
이제는 ,,,여인이 ,,,무슨 행동을 취하나 ,,,하고 궁금하여 고개를 드는 순간 ,,
여인은 ,,그 화려한 ,,몸매를 ,,손으로 감추지도 아니 하고 ,,
사뿐 사뿐 ,,내가 숨어 있는 장소로,이동을 하여 오고 있었답니다..
저는 ,,,,,,,이판 사판 ,,,,,,,,,,이 상황이 되어 보고 나니 ,,,,뱃장이 생기기도 하여,,여인이 다가오고 있었음에도 ,,
하나도 ,,,,불안하거나 ,,,걱정이 되지도 않았답니다,,,
그러는 사이 ,,여인은 ,,,,바로 ,,내가 있는 장소까지 ,,,,다가 왔고 ,,
다가 와서는 ,,
"소녀의 옷을 ,,,,주어요,,,,,,,아찌,,,,소녀의 옷을 주지 않으시면 ,,소녀는 ,,저 하늘 나라로 ,,갈수가 없답니다..
어서 ,,소녀의 옷을 주시지요,,만약에 ,,계속 ,,제 옷을 주시지 않으시면 ,,
소녀는 ,,아찌와 ,,,이 지구에서 살수밖에 없답니다,,"
여인의 ,,,,,'옷을 주지 않으면 지구에서 살수 밖에 없다'는 말에 ,잘만 하면 ,,이여인과 ,,,,,인연을 맺어 살수도 있다는 생각에 ,,
더욱 ,,감춰 놓은 ,,,,,옷가지를 ,,,보이지 않게 하고서는 ,,
"그럼 ,,,,,,,처자여,,,이 옷가지를 주지 않으면 ,,,이 아저씨하고 ,,살아 가겠다 그런 말인가요,,
그렇게 말을 하는 ,,,처자의 말에 ,,옷가지를 일부러 내어 놓을 ,,,,,,아저씨가 있겠나요,,
더욱이 ,,혼자 살아가는 데 진절 머리가 나는 ,,,,,,,,,신세인데 말이요,,"
" 아찌 ,,,,,,,나 하고 ,,저 ,,,,,,,,,,,하늘 나라에 ,,,,,올라가서 ,,,,살지 않을래요,,
저 하늘 나라에서는 ,,,,,,큰 돈도 필요 없고 ,,,,,,명예같은 것은 더더욱 필요가 없어요,,
그져 ,,,,,,하루 하루 ,,,,,,,즐겁게 ,,살아가면 되는 곳이지요,,지구촌과 같이 ,,,,
그렇게 쓸데 없는 경쟁으로 ,,
삶이 송두리쨰 ,,피멍이 들 필요도 없답니다,,
어서 ,,소녀의 옷을 내어 놓으시고 ,,저와 함께 ,,저 하늘나라로 ,,,,,올라가서 ,,아들딸 낳고 ,,행복하게 살아갑시다요,,"
순간 여인의 하늘 나라 이야기에 ,,귀가 솔깃하여서 ,,
여차 하면 ,,지구의 모든 ,,,,,집착을 끊어 버리고 ,,여인과 함꼐 ,,하늘 나라로 ,,올라가보고 싶은 마음이 ,,
간절하였네요,,
스쳐 지나가는 ,,,지구의 ,,인연들이 ,,,오버랩 되어,,,,,,,지나가더니만 ,,
이젠 ,,,,,,결정하라는 ,,,,,,,,선녀의 ,,,다구침에 ,,,,,,마지막 결정의 순간이 찾아 들고 말았네요,,
"그려 ,,,그럼 ,,,,,,,,,,그대를 따라 ,,이 아저씨,,,,,,,,저 하늘 나라로 올라가겠나이다,,
분명 그기 가서 ,,
나와 같이 인연이 되어서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살아 갈수가 있는 것이지요,,?"
제가 그렇게
저 하늘 나라에서 하강한 여인에게 ,,,,,,확답을 ,,,,,,,,,받고싶어서 그렇게 재차 ,,물어 보았더니,,
"그럼요,,아찌,,,,,,소녀를 따라 ,,하늘 나라에 올라가기만 하면 ,
그곳에는 ,,온갖 ,,기화 요초들이 ,,아름답게 ,사시 사철 푀어 있고 ,,
또 ,,언제나 풍요로운 ,,가운데 ,,,,행복,,하게 살아갈수가 있답니다,,"
여인의 말에 그만 ,,,,,,솔깃하여 ,,,,,이제 지구의 모든것 ,,,,,,돈 명예,,,권세 ,,,,이런 허욕된 것들을 포기하고 ,,
여인과 함꼐 ,,,,,저 하늘 나라로 ,,올라가서 살것을 ,,결심을 하게 되었네요,,
"여인이여,,이 아저씨와 함께 ,,저 하늘 나라로 올라갑시다요,,"
저의 ,,,,,결심을 ,,,말 하자 여인은 ,,,,더욱 밝은 얼굴을 하고서는 ,,
"그럼 먼저 저의 옷을 내 놓으시지요,,"
여인의 옷을 내 놓으라는 말에 ,,,,,,그만 저는 ,,,옷을 내어 놓고 말았답니다,,
주섬 주섬 ,,내가 내어준 옷을 입은 ,,,,,여인,,
옷을 다 입더니만 ,,
"아저씨,,,,,,,,,꼭 하늘 나라에 가야만 되는것인가요,,
이 지구촌에 살더라도 ,,,너무 ,,,큰 돈,,벌여 하지 말고 ,,또 쓰잘대기 없는 ,,,허욕들을 버리고 살면 그것이 ,,
하늘 나라의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요,,
내 다 알아요,,아찌꼐서 혼자 살아가는 ,,목동이라는것을 요,,
이제 아찌 집에 갑시다요,,,,,,이 소녀가 ,,아찌 밥 해 드리고 ,,아들 딸 ,,,,낳아 드리면 되잖아요,,"
여인의 말이 너무나 반가워서 ,,
'그럼 ,,그 동안 ,,일궈 놓은 ,,,농사거리와 ,,,,,특히 ,,저놈의 한우들을 ,,버리지 않아도 된단 말이지,,
그리고 ,,무엇보다 ,,,연로 하신 아버지를 ,,,계속 이 지구에서 ,,모시며 ,,살아갈수가 있단 말이지,,
그리고 ,,아들 딸 ,,멋진 아들 딸을 ,,아버지께,,선물 할수가 있단 말이지,,'
그렇게 ,,생각을 ,,,,,하고 나니 ,,
기분이 훨 훨 뛸듯이 ,,,,,,,기뻐서,,나도 모르게 ,,
그만 ,,여인의,,,포동한 몸매를 덥썩 안아 버리고서는 ,,몇 바뀌,,
돌고 또 돌았네요,,
"야호,,,,,,,,,야호,,,,,,,,,,나도 이제 장가를 갈수가 있게 되었구나,,
야,,호,,,,,,,,
야호,,"
'현대시 옛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내를 그리며 노래한 박정희 시인 ♡ (0) | 2013.04.12 |
---|---|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 이정하 (0) | 2013.04.11 |
한시 휴게실,, ,,,,신 선녀경,, (0) | 2013.02.27 |
이런 여인 어디 없나요 (0) | 2013.02.15 |
心 生 則 種 種 法 生(심생즉종종법생) (0) | 2013.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