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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申씨 思親詩/6폭 병풍/춘강書

모링가연구가 2013. 2. 27. 10:35

사임당 申씨 思親詩/6폭 병풍/춘강書

< 너에게 편지를 김춘강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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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에게 편지를 김춘강갤러리>

思親/申師任堂

[1폭]

천리가산만첩봉[千里家山萬疊峰]=산첩첩 내 고향 천리언마는

귀심장재몽혼중[歸心長在夢魂中]=자나깨나 꿈속에도 돌아 가고파

[2폭]

한송정반고윤월[寒松亭畔孤輪月]=한송정 가에는 외로이 뜬달

경포대전일진풍[鏡浦臺前一陣風]=경포대 앞에는 한 줄기 바람

[3폭]

사상백구항취산[沙上白鷗恒聚散]=갈매기는 모래톱에 헤락 모이락

해문어정매서동[海門漁艇每西東]=고깃배들 바다 위로 오고 가리니

[4폭]

하시중답임영로[何時重踏臨瀛路]=언제나 강릉길 다시 밟아가

갱착반의슬하봉[<更着>斑衣膝下縫] = 색동옷 입고 앉아 바느질 할꼬. <綵服>채복으로 쓰기도함.(채복은 비단옷을 말함.)

[5폭]

慈親鶴髮在臨瀛(자친한발재림영)=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

身向長安獨去情(신향장안독거정)=외로이 서울길로 가는 이 마음,

[6폭]

回首北村時一望(회두북촌시일망) = 돌아보니 북촌은 아득도 한데,

白雲飛下暮山靑(백운비하모산청)=흰 구름만 저문 산을 날아 내리네.

사친시[思親詩]碑는 구 영동고속도로 구간중 대관령 정상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멀리 강릉이 내려다 보이는 곳

우측에 세워져 있습니다.

유대관령망친정(踰大關嶺望親庭;대관령 넘으며 친정을 바라보고)/ 신사임당

유대관령망친정(踰大關嶺望親庭)漢詩는<대관령옛길>이라

불리는 오솔길 위에, 그야말로 과거시험을 보기위해 옛선비들이 드나들던 길에 세워져 있습니다.("대관령 옛길"을 걷다보면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