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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낙진춘하처(桃花落盡春何處)

모링가연구가 2012. 8. 24. 12:13

※ 청말근대 화가 적평자(狄平子)의 <계산무진(溪山無盡)> 수권(手卷) (1941年作)


野人結屋臨溪上  溪上白雲半疊? 
城中車馬自紛?  朝聽樵歌暮漁唱
桃花落盡春何處  風雨滿山啼竹鷄
(야인결옥임계상 계상백운반첩장
 성중거마자분운 조청초가모어창
 도화낙진춘하처 풍우만산제죽계)


시골사람들 개울가에 집을 지었는데
물가의 흰 구름 산봉우리에 반쯤 걸쳤네
성안에는 거마 소리 절로 시끄럽고
아침에는 나무꾼노래, 저녁에는 뱃노래 들리네
복사꽃 다 떨어지니 봄은 어디에 있나
비바람 산에 가득하고 뜸부기 우는데

 
☞ 적평자(狄平子), <계산무진(溪山無盡)> 수권(手卷) (1941年作) 화제(畵題)

 

※ 竹鷄: 뜸부기
※ 紛?: 사람들의 의논이 일치하지 아니하고 이리저리 나뉘어 시끄럽고 떠들썩함.

 

※ 청말근대 화가 적평자(狄平子)의 <계산무진(溪山無盡)> 수권(手卷)

 

※ 청대(淸代) 화가 대희(戴熙)의 <계산무진(溪山無盡)> 수권(手卷) (1818年作)

 

 

※ 청대(淸代) 화가 고방(顧昉)의 <계산무진(溪山無盡)> 수권(手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