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렁한 삼행시나 유머하나 건져서
♣ 그저편하게 웃어주길했냐?
♣ 허구헌날 댕기던 국내외출장 다녀올 때
♣ 각종 기념일에 하다못해
♣ 상가집가서 밤샘하며 고스톱쳐서
♣ 그나마 돈땃다고 짱깨라도 하나 시켜주며
♣ 시집식구 대가족이랑 같이
♣ 어깨나 토닥여줘 봤냐?
♣ 오늘 아침에 니네 엄마 아빠한테 문안인사
♣ 제대로 안했다고 성질부리고 나가면서
♣ 그러는 넌 울엄마 아빠한테 먼저 안부전화나
♣ 한번 해본적 있냐말이다!!!!
♣ 배추이파리 집어넣고 나는 며칠을
♣ 허리도 못펴고 찌짐 부치느라 노력봉사할때
♣ 처가집에다 꽁치 대가리라도 보내며
♣ 부리게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라도 했냐?
♣ "세상 누구보다는 아니지만
♣ 지랄떨구 자빠졌네... 완전 촌극에 넘어간 내가
♣ 지금 하는게 니가 할 수 있는 한계냐?
♣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흐흥!!
♣ 왜 허구헌날 인상 찡그리고
♣ 집안 썰렁하게 만들고
♣ 아들놈한테 어버이날 편지 받아보고
♣ 너 그 편지 내용 기억나냐?
♣ "엄마 아빠 제발 싸우지마세요.
♣ 엄마 아빠 사랑하며 사세요."
♣ 엄마 아빠의 아들 올림
♣ 그거 지네 담임 선생에게
♣ 어이고 쪽 팔려서 내가 고개를 못든다
♣ 내가 돈을 펑펑쓰고 댕겨서 니가
♣ 내 통장 빵꾸난거 메꾸고 살도록 하길했냐?
♣ 한달 화장품값이
♣ 얼굴에 떡칠하느라
♣ 신제품 나오믄 기를쓰고 사재기를 했냐?
♣ 비싼옷 좋아해서 한벌에 기십만원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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