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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링가연구가 2012. 4. 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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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그리 오래된 옛날 이야기도 아니지만
우리에겐 보릿고개라는게 있었죠
대부분의 우리 윗대 어른들은 그렇게 고생해서 거두어들인
농작물을
소작료와 이런저런 것들을 제하로 얼마 되지 않은 양식으로
겨울을
지나면서 쌀독엔 이미 바닥을 들어내면서 봄을 맞이합니다

아직 보리가 익을려면 두,세달을 기다려야하는데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넘기 힘든 고개가  바로 보릿고개 [춘궁기(春窮期) 또는
맥령기(麥嶺期)] 였을것입니다
그것도 어쩌다 격는 힘든 삶이 아니라 해마다 봄이면 찾아드는
우리 조상들과 부모님들이 넘고 넘어온 삶의 보릿고개였습니다

그때는 왜 그리도 식구들이 많은지 먹을건 없는데 입은 많았죠 입에 풀칠한다는말처럼 보리를 조금 갈아 거기에 연한 보릿잎을 넣고 끓여 입에 풀칠을 하고 채 여물지 않은 감자를 삶아 먹었고 쑥과 밀가루를 섞어 그대로 쪄서 먹었고 산나물로 대신했습니다 보리가 익을때까지 그 모두를 우리들 어머니가 담당했습니다

그렇게 지나다가 보리가 익어가는 계절이 돌아오면 어른들은 아직도 여물지 않은 보리를 베어다가 솥에 넣고 살짝 볶아 절구질을 해서 껍질을 벗깁니다.자연적으로 익은 보리가 아니라 급하게 보리를 만들어 보리쌀을 만드는 것입니다, 밥을 해놔도 시퍼렇고 씹기도 거북하고 냄새도 고약했답니다

겨우 40여년 이전의 이야기지만 지금 우리는 소비가 미덕이라는 시대에 살면서 아주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린 보리고개 이야기 우리가 겪었던 힘들고 어려운 그 일이 지금도 세계 여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했던 시절은 지나간 세월이 아닙니다 망각하고 절제 없이 산다면 보릿고개가 또다시 찾아 올겁니다 식량은 새로운 시대에서 가장큰 자원이고 무기가 되어있습니다

고달프고 허기진 모습을 감춘 채 꿋꿋하게 살아온 선조들의 존경스러운 보릿고개의 교훈을 영원히 후손들에게 남겨야합니다 힘들게 겪고 있습니다

      보릿고개 /김근이·어부 시인 나 어릴 적 어머니와 보리이삭 하나 둘 주워 모아 힘겹게 넘어온 보릿고개 그 세월이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 위로 햇살에 담겨 내려온다 태양이 하늘 한복판에 박힌 듯 지루하기만 하던 한낮 땡볕에 타는 내 이마에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닦아주던 어머니 치마폭에 배인 그 정겹던 땀 냄새 그때 내 어머니는 그 고달프던 보릿고개를 넘어 지금은 저 세상에서 편히 쉬고 계시다

 

 

 

 

 

 

 

 

 

 

 

 

 

한번가면 다시오지않는 인생길
프랑스 로망롤랑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인생은 왕복표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출발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 로망롤랑의 말중에서
세월이 빠르다는 것은누구나 느끼고 있는 사실
나이를 먹으면 그 사실이 더욱 확연해집니다.
지금도 우리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언제라도 쉽게 돌아올 듯이 가볍게 가고 있습니다.
이 길로 가는 것이 맞는지,
이 사람과 함께 가도 괜찮은지,
우리는 여러 가지 것을 생각해봐야 하는데도 기분에 따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합니다.
얼마남지않은 우리네 인생,
우리의 행보는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해야 합니다.
우리네 인생길은 다시 되돌아올 수 없는 一方通行路입니다.
오늘의 생활도 웃음 가득한 시간들 되시길 빌며

경음악

 

그래서 누구나 죽음앞에 서면 肅然해지고 眞摯해 집니다.
우리는 이 世上을

언젠고 떠날 準備를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언제 죽드래도 泰然 自若하게 죽을 수 있는
마음의 準備는 얼마나 重要한 일입니까?

언제 떠나더라도 조용하게 떠날 準備를 하는 生死觀을
確立하는 것이 참으! 로 重要합니다.
우리는 永遠히 사는 人生이 아닙니다.
그리고 죽음은 豫告없이
그리고 例外 없이 우리 찾아옵니다.

 

죽음의 차가운손이

언제 나의生命의 門을 두드릴지는 모릅니다.
그때는 사랑하는 나의 모든 것을 두고 혼자 떠나야 합니다.
人生에 對한 執着과 物質에 對한 貪慾을 버리고
地上의 것에 對한 盲目的인 慾心을 버려야 합니다.

오늘이 어쩌면 나의 삶이 마지막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어진 오늘에 感謝하며
最善을 다하는 삶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