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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우독

모링가연구가 2011. 12. 3. 16:13

※ 청말근대 화가 양관여(楊冠如)의 <만사불여배재수(萬事不如杯在手)> (1919年作)

 

王侯蟻?  同盡一丘
萬事皆夢  百年何憂
(왕후의루 동진일구
 만사개몽 백년하우)


왕후장상이나 땅강아지나
한 구릉에서 삶을 마치지
세상만사 한바탕 꿈이거니
인생 백년에 무얼 걱정하리


☞ 김정(金淨), <우구잠(憂懼箴)>


- 金淨: 조선시대 학자이자 관리. 조광조(趙光祖)와 함께 김굉필(金宏弼)의 학통을 이은 정통 사림(士林)의 일원.
cf: 시성(詩聖) 두보(杜甫)는 <알문공상방(謁文公上方)>에서 "…王侯與?蟻  同盡隨丘墟  願聞第一義  回向心地初 …"라 읊었다.

 

※ 근현대 중국화가 제백석(齊白石)의 <만사불여파주강(萬事不如把酒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