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의 불상 뒷편에 그린 그림을 후불탱화라고 합니다. 각 부처님의 간단한 특징 만을 나타낸 불상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기 위한 도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후불탱화는 영산회상도라고 하는데 이는 영취산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이 대중들을 상대로 법화경을 설하시는 장면을 묘사한 것입니다.
아미타불의 뒷편 탱화는 극락회상도라고 하며, 약사여래불 뒷편의 탱화는 약사회상도 입니다.
그런데 조선시대에 들어오면 아주 특별한 탱화가 나타납니다. 바로 후불탱화를 그림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목각탱화로 모시는 것이지요. 지금도 목각으로 해서 모시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임을 생각한다면 조선시대에 감히 목각탱화를 모실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어려웠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목각탱화는 7점에 이르고 있는데요. 저는 그 중 6점에 대한 사진만을 확보하고 있으며 완주 미륵사에 모셔져 있다는 목각탱은 본 적이 없네요. 특징이라면 상주 남장사 보광전에 모셔진 비로자나불을 중심한 목각탱 외에는 모두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하는 목각탱이하는 것이 특징일까요.
아마도 목각탱을 만드는 특별한 원력을 세우기에 집안의 소중한 분들을 위한 영가천도 보다 더 훌륭한 목적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겠지요.
목각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안 할께요. 지루하실거 같아서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글 주시면 따로 설명문도 보내드리겠습니다.
지리산 실상사의 부속암자인 약수암에 모셔져 있는 목각탱입니다. (보물 421호)
문경의 사불산 대승사 대웅전 목각탱입니다.(보물 757호)
서울 정릉 경국사에 모셔져 있는 목각탱입니다. (보물 748호)
상주 노악산 남장사 보광전에 모셔진 목각탱화입니다. (보물 922호)
상주 노악산 남장사 관음선원에 모셔진 목각탱입니다. 현재는 불단으로 해서 앞에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고 뒷면 탱화로 모셔서 모습이 좀 달라보이더군요. (보물 923호)
예천 소백산 용문사 대장전에 모셔진 목각탱화입니다. (보물 9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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