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서보현기자] 설경구·송윤아의 결혼식이 28일 서울 방배동성당에서 열렸다. 두 사람은 500여 명의 하객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렀다.
혼배미사 형식으로 진행된 식은 사회와 주례 없이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결혼식 도중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방송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식 중간 눈물을 쏟았는데 신랑이 신부보다 많이 울었다"고 결혼식 분위기를 설명했다.
톱스타의 결혼식인 만큼 팬들과 취재진의 열기는 남달랐다. 성당 앞에는 약 100여 명의 기자들과 팬들이 모여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그 중에는 일본팬 20여 명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신랑신부만큼이나 주목을 받은 것은 화려한 하객들이었다. 영화와 드라마를 대표하는 커플인 만큼 이날은 별들의 잔치를 방불케했다. 두 사람과 인연을 맺은 스크린 및 브라운관 스타들이 총출동 해 결혼식을 빛냈다.
그 중에서도 정우성, 이병헌, 이정재, 송강호, 김희선, 최지우, 손예진, 김태희 등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하객을 자랑했다.
이 뿐 아니라 임권택, 이창동 감독 등 영화계 인사와 디자이너 앙드레김 등의 축하로 풍성한 결혼식을 이뤘다.
커플들의 동반 참석도 인상적이었다. 현재 교제 중인 유지태-김효진, 류승범-공효진 커플이 두 손을 잡고 결혼식장으로 들어섰다. 또한 차태현이 아내와 등장했으며 정혜영-션 부부 역시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 영화계…송강호, 박중훈, 이정재, 김윤진, 손예진, 하지원 등
◆ 방송계…박용하, 이범수, 김하늘, 엄지원, 최지우 등
◆ 기타…김희선, 임권택·이창동 감독, 앙드레 김
<사진=김용덕·이승훈·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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