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달러 노트북 등장,100달러짜리와 비교해보니…
이번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노트북이 등장했다. 가격은 100만달러(9억5000만원). 100달러 노트북 1만대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호주 IT 잡지 ‘기즈맥’ 온라인판은 26일 ‘세계 최초 100만달러 노트북’이라며 영국 주문생산 전문업체 루바글리오가 만든 '고객 맞춤형' 노트북을 소개했다. 역시 100달러 노트북처럼 시판되지는 않고 개별 주문에 따라 생산된다. 두 노트북은 ‘세계 최초’란 수식어가 붙어 있고 아무 데서나 살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나머지는 모두 180도 다르다.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100달러 노트북 100달러 노트북의 지상 과제는 ‘보급’이다. 국력에 따라 ‘정보 격차’가 커지는 정보화 시대의 그늘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취지가 담겨 있다. 개발에 참여한 미국 비영리단체 ‘어린이마다 노트북 한 대씩’(OLPC, one Laptop per Child)의 단기적 목표 역시 올해 말까지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 어린이에게 이 노트북 1000만대를 공급하는 것이다. 최대 다수에게 공급하려면 무엇보다 값이 싸야 한다. 컴퓨터 성능도 개도국 실정에 맞아야 한다.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선 아무리 좋은 노트북도 무용지물이다. 이에 100달러 노트북의 전력 소비량은 일반 컴퓨터의 13%밖에 안된다. 전기가 없어도 손잡이를 돌리거나 페달을 밟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없다. 대신 충격에 강하고 전력 소모가 적은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다. 임시 무선 네트워크 기술이 탑재돼 컴퓨터 한대만 인터넷에 연결하면 다른 컴퓨터 여러대가 네트워크를 공유해 인터넷을 쓸 수 있다. 교육용답게 백과사전 등 오픈 소스 프로그램이 실려 있고 기능은 인터넷 검색, 문서 작성 등에 한정됐다. 운영체제는 리눅스 기반이고 AMD 366MHz 프로세서, 512MB 메모리, USB 2.0 포트가 탑재돼 있다. 네크로폰데 교수는 지난달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앞으로 5000만∼1억대의 100달러 컴퓨터를 만들어 보급하겠다”면서 “어린이들에게 노트북을 줘 집과 학교를 연결해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3세계 현실에 맞는 교육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오직 한 분만을 위하여’ 100만달러 노트북 100만달러 노트북을 제작한 루바글리오는 전세계 부유층 고객들로부터 주문받은 맞춤형 상품을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초’ 100만달러 노트북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루바글리오(www.luvaglio.com) 사이트는 아무나 볼 수도 없다. 고객에게 별도로 지급된 패스워드가 있어야 사이트 내부를 구경이라도 할 수 있다. 이런 탓에 100만달러 노트북의 구체적 사양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루바글리오측도 공개를 꺼린다. 하지만 일부 드러난 몇몇 특징만으로도 100달러 노트북과 확연히 구분된다. 노트북 스크린 주변에는 색깔부터 희귀한 다이아몬드가 두줄로 박혀 있다고 한다. 17인치 와이드 LCD 스크린에는 빛 반사를 현저히 줄여주는 특수 화학물질이 첨가돼 밝은 곳에서도 높은 해상도가 유지된다. 또 스크린 표면을 자동으로 청소하는 장치도 달렸다. 전원 버튼에는 사용자 인식 장치가 내장돼 있다. 주인이 아니면 컴퓨터를 켤 수조차 없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만으로 구성된 128GB 용량의 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SSD)도 탑재됐다. 지난 20일 한 미국 업체가 처음 공개한 최신 부품이다. 블루 레이 디스크를 재생할 수 있는 드라이브도 달렸다. 블루 레이는 DVD 디스크 10배에 달하는 저장용량을 자랑한다. DVD보다 해상도가 높고 극장 수준의 음향을 구현하며 기존 디스크와 호환도 가능해 차세대 저장장치로 꼽힌다. 또 자세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키보드에서부터 배터리까지 노트북 부품마다 특수 처리가 됐다고 한다. 로한 싱클레어 루바글리오 사장은 기즈맥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노트북에 다이아몬드를 휘감아 비싼 컴퓨터를 만든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직 한분의 고객만을 위한 최첨단 기술이 노트북 곳곳에 내장돼 있다”며 “진정한 럭셔리 제품은 억만금을 줘도 살 수 없는 바로 ‘당신’을 빛나게 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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