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서예 방

어사 이응도

모링가연구가 2009. 3. 31. 05:13





지방 문화재1416년(태종 16) 퇴직할 때 태종대왕은 “경이 큰 공을 세웠는데 아직 보답을 못하였으니 좋은 논 80결(1결은 5두락, 1두락은 1마지기)과 노비 80명을 상으로 내리겠소.” 하였으나 공은 이를 사양하고 “차라리 저 손토시[?] 위에 앉아 있는 두 마리의 매를 저에게 주십시요.” 하였다. 임금은 매사냥을 너무 즐겨서 정사에 소홀할까 해서 올리는 갸륵한 충고로 받아들여, 웃으면서 청을 받아주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화공에게 명하여 공의 화상과 두 마리 매를 그리게 하고 어필로 `사 완산부원군 리천우(賜 完山府院君 李天祐)' 라고 쓰고 두 마리 매와 함께 하사하여 청고한 지행(志行)을 천추에 기리게 하였다. 공의 부조묘(지방문화재)에는 하사받은 영정과 두 마리 매그림(문화재자료 제22호)과 회맹축(會盟軸), 포총교지(褒寵敎旨)가 보존되고 있다. 영정은 1774년(영조 50)에 어진화가 한종유(韓宗裕)가 개보했고, 두 마리 매의 당초의 그림은 손상되어 숙종대왕 때 다시 그렸다. 우참찬 유최기(兪最基)가 1747년에 찬문(贊文)을 쓴 목각판(木刻版)도 함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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