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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모링가연구가 2008. 12. 2.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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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화산 김수일--
        숨을 할딱 거려
        산행길 가파른 오르막
        약수터로 산사로 
        어지러운 등산로 따라 
        오를수록 의연한 산세
        남문을 지나 성안 
        성곽따라 걷는 일주로 
        펼쳐지는 넓은시야 
        한양도성 가까이에 
        국가 안보상 천혜의 요지
        중요시 했어도
        요동치던 대륙의 정세 
        반드시 헤아려야 했거늘
        고루하고 미련한 위정자
        송두리채 휘말린 호란
        저아래 치욕의 삼전도 
        눈밭에 뼈아픈 역사 
        혹한의 아우성도
        그날의 말발굽 소리도
        환향여 가슴아픈 역사도
        오늘엔 먼 날의 전설일뿐
        손님맞이 먹거리
        곳곳에 넘쳐나는 인파들
        저 범람하는 문명이
        수어장대에 부는 바람
        청솔만 푸르른것을 
        
      ※ 수어장대 : 산성 상단에 유사시 대비 지어놓은 임시 행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