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아란 압록강변 멋진 위화도!
- 보낸이
- 연구가 (sg4811@hanmail.net) 주소록 추가
- 08-09-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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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18 Sep 2008 16:12:11 +0900 (KS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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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내용 시작
요사이 김정일 때문에 중국의 국경도시 단둥이 계속 뉴스에 나오고 있어요
얼마전 가봤던 단둥과 압록강 그리고 위화도가 생각 나고 김정일도 언제 어떻게 죽게 될까
초미의 관심사인 지금...
추석인 오늘도 한마디씩은 했을거에요
김정일 언제 죽지? 하여간에 그가 현재 북한의 최고 권력자이니 어차피 우린 언제가 죽을텐데 멋지게 통일이 되게
물고를 터준다면 그나마 죄가 경감 되는거 아닐까요?
압록강의 토사에 의해 만들어진 위화도 입니다 물론 한국영토 입니다
압록강에는 103개의 섬이 있는데 3개 빼고 100개가 한국영토라니 우리 선조들 참 부지런 하셨어요 ㅎ
영토야 먼저 점령하고 농사 지으면 내땅 이잖아요 ㅋ
1388년 고려 우왕 14년 11.2평방미터의 위화도에 집결한 이셩계장군의 (여의도는 8.5평방미터)54,864명의 병력과
21,682마리의 말,,,,,,,,
결국 여기서 요동을 정벌하려다가 실제로 장마로 인하여 수백명이 사상을 당하고 개경으로 회군하니
우리는 이것을 위화도 회군이라 부르고 있어요
방을 어디쪽으로 드릴까요?
압록강 철교 보다는 위화도가 내려다 보이는곳으로 해주시겟어요!!
시내인구 80만명의 단둥은 아주 상쾌하고 공기가 매우 깨끗했는데 압록강의 영향을 받는게 분명해 보이고
위화도를 내려다보니 정말로 북한은 조용하고 겨우겨우 먹고 살아가는게 보였어요
개발되지 않은 신천지 맑은 강물 섬 그대로 양쪽으로 물이 흐르고 ,,
남이섬 정도는 인공이 많이 가미 되었지만 여기는 그냥 나무나 심고 정말 파란 강가에서 낚시와 배를 타고 저위의 수풍댐까지
다녀오는 코스 하나만으로도 북한이 돈을 많이 벌텐데...저도 가보고 싶었어요
금강산처럼 풍경만 제공하고 남한의 자본과 지혜로 관공지로 개발한다면
북한은 그것만으로도 살아 갈거라 보였어요
모든게 그대로 엿어요
여기 단둥만해도 남한사람 2000명이 살아가고 매주일 인천에서 배가 오고가고....
북한사람도 2000명정도가 살아 간다니
우리가 보지못하는 순간에 북한의 최 접경 지역에서 한국사람이 2000명이 그냥 밥만먹고 놀기만 할까요?
개발이 무조건 좋은것만은 아니니 지금 세계를 움직이는 친환경을 벗삼아서
멋진 휴양지로 만든다면 서울에서 기차타고 가서 며칠 푹쉴수 있는 시절이 분명 오고야 말겠죠?
저기에서 요동을 정벌하려던 조선 8도에서 차출되어 전쟁이란 두려움에 떨고있는 우리 조상들의 모습과
저기 건너편 중국에서는 매일 건물이 올라가고, 야간에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변화에 그들의 심정을 생각해 봤어요
/위화도는 밤엔 완전히 암흑이였어요
그들은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압록강 가에는 유람선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는데
강에는 경계는 분명 있으나 배들은 구분없이 왕래하고 있어서 북한쪽으로 가까이 갈수 있었어요
북한쪽에 가까이 다가가면서 소리치지 말고 그냥 보기만 하라고 조용히 애기했어요 /사진을 찍지 않을수 없잖아요?
왼쪽에는 김일성 뺏지가 보이고 도도하면서도 무표정한 북한 어느 당원의 모습을 볼수 있었고
자존심만 센 북한의 심정이 깃발에서도 보였어요
세관검사 중인곳에서는 북한으로갈 탑차가 검사를 하고 있었어요
차들이 길게 늘어서서 세관검사를 하고 있었는데 형식적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왔어요
보나마나 먹을거리가 들어 있겠지요?
왼쪽의 위화도는 신의주 시내에서 윗쪽으로 2km정도 떨어져 있는데 밀물과 썰물에 크게 영향을 받았어요
아침저녁으로 보니 위화도의 낮은 부분은 많이 잠기곤 했어요
우측의 신의주 시내의 이름모를 공장에서는 거기도 사람사는곳이라고 여튼 연기가 나고 있었어요
944미터의 철교.......
넓은곳은 2000미터도 되는곳이 있다곤 하지만 한강보다 조금 작게 느껴?어요
물빛은 한강보다 10배나 깨끗하고 아주 파랗고 아름다웠어요
한강도 조류가 원래는 마포까지 올라와서 소금냄새를 풍겼지만 지금은 인공으로 강둑을 행주대교쯤에 막아서
바닷물이 올라오는것은 볼수 없어요
여기는 어족이 아주 풍부하고 깨끗하고 맛있었어요
개발만이 마냥 좋은것은 아니잖아요?
앞쪽의 끊어진 다리는 일본사람들이 대륙을 빼앗기 위하여 1911년 건설하여 사용하다가 1950년에 파괴 되었고
현재는 그곳까지 걸어가면서 6.25 전쟁에 관련된 사진등을 보게 해 놓았어요 물론 중국과 북한의 좋은 관점에서의 사진입니다
거기는 거의 강의 중심인데 거기서 파란 압록강을 내려다보고 500미터 앞에서 바라보는 북한의 삭막한 풍경속의
우리 동포들을 바라보는 감정은 코가 시려오기만 합니다
지금의 북한과 연결된 다리는 전쟁후 다시 놓은것 입니다
중국사람들이 생각하는 북한은 말그대로 혈맹이며 아주 가난한집으로 시집간 불쌍하고 불쌍한 우리 막내 여동생~~~이런 수준 입니다
어이!! 지배인 동무도 나와 보실래요?
남남 북녀라고 누가 골랐는지 우중충한 칼라의 유니폼하며 전혀 성형수술을 안했을테니
자연미인 그대로 일테니 날래 나와서 카메라 받으세요 ㅎㅎ
어디서 오셨어요? 평양이에요~
북한 아가씨들 이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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