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숙순흥부(宿順興府)/원천석(元天錫)

모링가연구가 2008. 9. 9. 05:46

숙순흥부(宿順興府)/원천석(元天錫)

 

 
 

    숙순흥부(宿順興府)/원천석(元天錫)

    순흥부에서 묵으며

    滿城佳致一何新

    (만성가치일하신) 

    성안에 가득한 운치 어찌 이다지도 새로운가

    草綠花紅各自春

    (초록화홍각자춘) 

    풀은 푸르고 꽃은 붉어 제각기 절로 봄이로구나

    吟翫竹溪溪上月

    (음완죽계계상월) 

    대나무 우거진 개울가의 달을 읊으니

    灑然方寸絶纖塵

    (쇄연방촌절섬진) 

    시원하게도 마음 속에서 가는 먼지마저 끊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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