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글 ,그림방

고사목(孤死木),詩畵

모링가연구가 2008. 5. 26. 15:47
고사목(孤死木),詩畵
孤死木

 

내 님은 멀리가서 밤이와도 아니오고

창가에 휑한 달빛만 매달려 애?㉶졈립?!

가끔 작은 발자욱 소리에 창문을 열고 바라보니

길 잃은 개 한마리 그림자를 남기며 멀리 사라져가네.

밤 늦도록 홀로 술잔을 기우리며 내 님 오길 기다리나

씁씁한 술잔속엔 시뭇친 고독만 날개달린 새처럼 춤을추고

뱀처럼 핏빛어린 두 눈자위엔 검은 죽음이 사선을 타고 넘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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