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의 <송하고사도(松下高士圖)>
松巖坐幽寂 空谷起寒雲
獨客閑高咏 忘機對夕曛
(송암좌유적 공곡기한운
독객한고영 망기대석훈)
소나무 바위 가운데 앉으니 그윽하고 고요한데
빈 골짝엔 찬 구름 일어나네
외로운 나그네 한가로이 목소리 높여 읊조리더니
어스름 마주한 채 세상의 욕심을 잊네
☞ 부유(溥儒), <송하고사도(松下高士圖)> 화제(畵題)
※ 夕曛: 해가 진 뒤의 어스레한 빛
※ 忘機: 속세(俗世)의 일이나 욕심(慾心)을 잊음
※ 명대(明代) 중국화가 심주(沈周)의 <송하고사도(松下高士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