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충공입극도(蘇文忠公笠屐圖 缺月掛疏桐 漏斷人初靜 誰見幽人獨往來 &#32313;&#32242;孤鴻影 (결월괘소동 누단인초정 수견유인독왕래 표묘고홍영) 성긴 오동나무에 이지러진 달 걸려 있고 물시계 소리 끊어져 인적도 고요하네 누가 보리요 이리저리 거니는 외로운 내 모습 아득히 먼 곳엔 외기러기 그림자 ☞ 소식(蘇軾), <복.. 글.서예 방 2008.05.03
복자탄금읍재일(宓子彈琴邑宰日 宓子彈琴邑宰日 終軍棄&#32379;英妙時 承家節操尙不泯 爲政風流今在玆 可憐賓客盡傾蓋 何處老翁來賦詩 楚江巫峽半雲雨 淸&#31775;疏簾看奕棋 (복자탄금읍재일 종군기수영묘시 승가절조상불민 위정풍류금재자 가련빈객진경개 하처노옹래부시 초강무협반운우 청점소렴간혁기) 복자(宓子)가 거문.. 글.서예 방 2008.05.03
유마힐경변(維摩詰經變 看畵曾饑渴 追&#36452;恨&#28156;茫 虎頭金粟影 神妙獨難忘 (간화증기갈 추종한묘망 호두금속영 신묘독난망) 일찍이 그림을 보니 기갈이 나고 자취를 좇다보니 아득한 것이 한스럽네 고개지의 유마힐 영정은 신묘해서 홀로 보고도 잊기가 어렵구나 ☞ 두보(杜甫), <송허팔습유귀강녕관성(送許八.. 글.서예 방 2008.05.03
국경의 밤 국경의 밤 (서사시, 자유시)/ 김동환 [단편소설 모음 ] 거 풍 스크랩 : 0 조회수 : 101 국경의 밤 作 : 김동환 1장 "아하, 무사히 건넜을까, 이 한밤에 남편은 두만강을 탈없이 건넜을까? 저리 국경 강안(江岸)을 경비하는 외투 쓴 검은 순사가 왔다 - 갔다 - 오르명내리명 분주히 하는데 발각도 안 되고 무사.. 글.서예 방 2008.04.22
한향청몽도(寒香淸夢圖 ※ 청말(淸末) 화가 반진용(潘振鏞)의 <한향청몽도(寒香淸夢圖)> (1879年作) 寒香點點動春愁 吟向東風韻欲流 翠羽一聲斜月墮 好敎淸夢度羅浮 (한향점점동춘수 음향동풍운욕류 취우일성사월타 호교청몽도나부) 차가운 향기 흩어져 봄 시름 부추기고 동풍 향해 읊으니 운치 흐르려 하네 파랑새 울음.. 글.서예 방 2008.04.18
영죽 ※ 명대(明代) 화가 풍기진(馮起震)의 <묵죽도(墨竹圖)> 竹筍才生黃犢角 蕨芽初長小兒拳 試尋野菜炊香飯 便是江南二月天 (죽순재생황독각 궐아초장소아권 시심야채취향반 변시강남이월천) 대나무 순 누런 송아지 뿔처럼 막 돋아나고 고사리 싹 처음 자라 어린 아이 주먹 같은데 들나물 뜯어 맛있.. 글.서예 방 2008.04.13
촉수야화다자무 ※ 남송(南宋) 때의 저명한 화가 마원(馬遠)의 <산경춘행도(山徑春行圖)> 觸袖野花多自舞 避人幽鳥不成啼 (촉수야화다자무 피인유조불성제) 소매를 스치는 들꽃은 바람결에 춤추고 사람을 피해 나는 새는 울음을 그쳤네 ※ 남송(南宋) 황제 영종(寧宗)이 마원(馬遠)의 <산경춘행도(山徑春行圖)>.. 글.서예 방 2008.04.13
완계사 ※ 대만(臺灣)의 중국화가 오평(吳平)의 <연귀래(燕歸來)>(扇面) 一曲新詞酒一杯 去年天氣舊亭臺 夕陽西下幾時回 無可奈何花落去 似曾相識燕歸來 小園香徑獨徘徊 (일곡신사주일배 거년천기구정대 석양서하기시회 무가내하화락거 사증상식연귀래 소원향경독배회) 새로 지은 사(詞) 한 곡(曲) 그.. 글.서예 방 2008.04.13
해당(海棠 東風&#23243;&#23243;泛崇光 香霧空&#28635;月轉廊 只恐夜深花睡去 故燒高燭照紅&#22941; (동풍뇨뇨범숭광 향무공몽월전랑 지공야심화수거 고소고촉조홍장) 동풍은 살랑 살랑 달빛은 넘쳐나고 자욱한 향무(香霧) 속 달은 낭하로 돌아드네 밤 깊어 꽃 잠들어 떨어질까 두려워 촛불 높이 들어 해.. 글.서예 방 2008.04.13
취면 ※ 청대(淸代) 화승(畵僧) 상예(上睿)의 <산정일장도(山靜日長圖)> 山靜似太古 日長如小年 餘花猶可醉 好鳥不妨眠 世味門常掩 時光&#31775;已便 夢中頻得句 拈筆又忘筌 (산정사태고 일장여소년 여화유가취 호조불방면 세미문상엄 시광점이변 몽중빈득구 염필우망전) 산은 태고인양 고요하고 해.. 글.서예 방 2008.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