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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뒤꿈치 통증…혹시 족저근막염?

모링가연구가 2014. 2. 23. 11:07

 

발뒤꿈치 통증…혹시 족저근막염?

  발뒤꿈치와 발바닥의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많이 걷는 사람이나 운동 선수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의 부착부에 과도하거나 지속적인 자극에 의해 발생한다. 유명 마라토너 중에서도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다가 수술한 적이 있다. 해부학적으로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인 종골에서부터 부채살 모양으로 퍼지면서 각 발가락 쪽으로 부착해 발바닥의 탄력을 주게 하는 매우 강한 구조를 갖고 있는 조밀한 섬유조직이다.

발뒤꿈치 부위 아프면 의심족저근막염은 염증이라고 해서 균이 침입하여서 발생하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고름이 잡히거나 하는 세균성 염증이 아니고 사실은 물리학적인 문제점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이다.

증상은 골프나 오랫동안 걷기운동을 하고 난 뒤 발뒤꿈치 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좀 문질러 주면 나아지나 자고 일어나 발을 딛는 순간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대개의 경우 발뒤꿈치 부위에 통증이 오는데, 항상 그런 것은 아니고 발바닥쪽에서 통증을 느껴 진단에 곤란을 겪기도 한다. 또한 족저신경의 가지가 포착되는 경우에도 발뒤꿈치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발목관절의 만성 불안정성 등에 의해서도 증상이 나타나며 정상적인 발에서도 과도한 보행이나 운동, 불편한 신의 착용, 또는 새로운 운동을 시작한 후에도 유사한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모두 족저근막염으로 속단할 수는 없다.


직접적이고 반복적인 충격이 원인족저근막염은 과도한 힘이 반복적으로 발바닥에 가해질 경우에 이와 같은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발바닥의 탄력을 제공하는 족저근막의 근위 부착부에 지속적으로 미세한 외력이 과도하게 가해짐으로써 염증성 변화가 생기고 여기에 섬유조직의 축적과 퇴행성 변화가 동반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 같은 원인으로 운동선수나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서만 생길 수 있다고 여길 수 있으나 꼭 그렇지는 않다. 운동을 별로 하지 않는 사람에게서도 생길 수 있다. 보행하는 과정 중에 뒤꿈치가 땅에 닿는 시기에 무거운 체중이 뒤꿈치에 가해지는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거나 중년 이후의 과체중인 사람에서도 생길 수 있다. 만성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오랫동안 서 있을 때 심해지는 뒤꿈치 통증이며 방사선 촬영을 해보면 뒤꿈치 뼈인 종골에 새 부리 모양의 골극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골극과 증상이 골극의 크기나 모양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족저근의 단련과 유연성 제고 중요치료는 보존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이 있다. 보존적인 방법으로는 아킬레스건을 늘려 주는 방법으로서 벽을 마주 보고 서서 벽에 손바닥을 짚고서 팔과 허리를 완전히 편 자세로 체중을 모두 벽에 의지한 채로 발과 발목을 지면에 단단히 고정하고 벽을 민다는 기분으로 뒤꿈치 아킬레스건을 서서히 늘리는 방법이다. 발목을 발등 쪽으로 많이 구부렸다 서서히 펴주는 간단한 운동을 반복한다. 또는 딱딱한 마루턱 등에 발바닥의 앞부분만으로 서서 뒤꿈치는 허공에 뜨게 해 체중을 이용, 발목을 발등 쪽으로 서서히 구부려 줘서 아킬레스건에 스트레칭을 시키는 방법도 있다. 발목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거나 석고 부목을 대어서 발목이 쉴 수 있게 하는 방법과 발목에 테이핑을 하거나 보조기를 착용하는 방법도 권장할 수 있다.(그림2.) 이 외의 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국소에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체외 충격파 치료 등이 있다. 수술적인 방법은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에 고려해 볼 수가 있는데 족저근막의 일부를 절제하거나 골극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최근 도입된 충격파 치료가 족저 근막염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저용량의 충격파를 통증이 있는 근막부위에 가하므로서 손상된 부위의 근막이 재생되고 튼튼해지는데 도움을 주는 치료법으로 한번에 약1000회 정도를 손상된 부위의 힘줄에 가하여 미세한 충격이 힘줄의 복원능력을 자극함으로써 최근 좋은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수술 결정하기 전에 충분한 보존적 치료를그러나 수술적인 치료로서 항상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므로 수술적 치료를 실시하기 전에 충분히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술 후에도 상당기간 활동을 제한하고 근력 강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며 3개월 이상 달리기 등의 무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족저근막증은 정확한 진단이 꼭 필요하고 일시적인 통증이 있다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섣부르게 혼자서 속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즉 간혹 발뒤꿈치가 아프다고 해서 족저근막염 환자라고 여길 필요는 없는 것이다. 생활습관과 운동량의 조절, 신발을 바꾸어 보거나 하여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있을 때 간단한 스트레칭으로도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통증과 점차 악화되는 증상이 있을 때는 전문의와 상의, 정확히 진단한 후에 단계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⑴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줄여주기 위해 신발, 깔창, 양말 등은 충격흡수가 좋은 것을 고른다. 여성들은 하이힐을 신지 않는 게 좋다.

운동시 표면이 부드러울수록 좋다. 잔디가 가장 좋지만 없으면 흙길을 선택하고 콘크리트보다는 아스팔트가 더 좋다.

족저근의 근력을 강하게 단련하고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를 벌리는 스트레칭을 실시하거나 발가락으로 타올을 집는 운동 등이 예방에 도움된다.

발가락 상하운동:엄지발가락을 크게 위로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면 족저근이 단련된다. 족저근이 약하거나 운동량이 늘어난 경우 이 스트레칭을 실시한다.

아킬레스건 스트레칭:벽에 손바닥을 짚고서 팔과 허리를 완전히 편 자세로 체중을 모두 벽에 의지한 채로 발과 발목을 지면에 단단히 고정하고 벽을 민다는 기분으로 뒤꿈치에 부착하는 아킬레스건을 서서히 늘리는 방법이다. 발목을 발등 쪽으로 많이 구부렸다 서서히 펴주는 간단한 운동을 반복한다.

족저근막 스트레칭:딱딱한 마루턱 등에 발바닥의 앞부분만으로 서서 뒤꿈치는 허공에 뜨게 한 다음 체중을 이용, 발목을 발등 쪽으로 서서히 구부려 주어서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