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과 옥기
장옥(葬玉)은 사체(死體)에 대한 주술적인 풍습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죽은 이를 위하여 무덤에 부장하던 옥제품을 일컫는다. 옥에 신비한 힘이 있다고 믿었던 중국인들은
옥을 특정한 모양으로 가공하여 죽은이의 무덤에 부장하는 습속이 있었는데 이로부터 장옥이 비롯된 것이라 생각된다.
즉, 장옥으로 사체의 구멍을 막거나 여러 곳에 배치하여 죽은 이의 영혼을 악귀로부터 지켜주는 동시에
시신이 빨리 부패하는 것을 막으려고 한 것이었다.
장옥은 기능에 따라 여러가지로 분류되는데 옥매미[玉蟬]는 입을 막는 함옥(含玉)으로 부활을 상징하며,
눈에 덮는 안옥(眼玉)은 나뭇잎 모양을 끈으로 연결하여 안경처럼 매었다.
또 입과 함께 신체의 구멍을 막는 색옥(塞玉)은 육체에서 생명의 근원인 정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였다.
손에 쥐는 옥돼지[玉豚]는 내세에 먹을 양식을 상징한다고도 하며,
가슴에 얹는 원반형의 옥벽(玉璧)은 죽은 이를 지켜주는 상징물로 여겨지기도 하였다.
한편 장옥과는 조금 다르지만 무덤에 부장했던 여러 옥제품들이 있었다.
이러한 옥기(玉器)들은 주로 경옥(硬玉)과 연옥(軟玉)으로 만들어 보석처럼 다루어져 제사에 쓰이거나
치레거리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각종 기물(器物)이나 새·용·호랑이·양·소·개·개구리·거북·물고기 등
신물(神物)로 여기던 동물 모양을 본뜬 것 등 많은 것이 알려져 있으며,
그 형체에서 옥질(玉質)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천이 있었다.
옥돼지 /한(낙랑)기원전 1세기∼기원후 3세기
옥돼지는 죽은 이의 양손에 쥐어지는 부장용 옥제품이다.
고대사회에서 돼지는 보통 풍요를 상징하는 동물로 묘사되는데,
장옥에서도 내세에 먹을 양식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옥매미
옥매미는 죽은 이의 입을 막는데 사용된 부장용 옥제품이다.
죽은 이의 영혼이 옥매미를 통해 부활할 것이라는 믿음이 담겨 있다
옥벽
옥벽은 죽은 이의 가슴에 얹은 채로 부장하는 원반형의 옥제품이다.
중앙에는 둥근 구멍이 뚫려 있으며, 표면에는 변형된 구름무늬가 표현되기도 한다.
죽은 이를 지켜주는 주술적(呪術的) 상징물로 여겨지고 있다.
수정해태
백옥개
흑옥개구리 /한(낙랑) 기원전 1세기∼기원후 3세기
출저:기독교역사박물관
<출처;kr.blog.yahoo.yydeokk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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