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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식이 곧 장수식

모링가연구가 2011. 12. 20. 16:40

전통식이 곧 장수식



 

자료: 노화 전문가 서울대의대 박상철 교수

 

 

노화 전문가인 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는

우리나라 백세인의 식생활은

세계적인 장수 지역으로 유명한

지중해·오키나와 백세인의 식단과 크게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과채 가운데 과일이 주이지만

우리는 채소 위주라는 것이 첫 번째 차이점이다.

게다가 그들은 신선한 채소를 즐겨 먹지만

우리는 생채소보다 데친 채소·나물을 선호한다.

그들은 돼지고기·생선(오키나와) 등 동물성 식품을 많이 먹는데

우리 전통식품은 식물성 식품 일색이라는 것이

두 번째 다른 점이다.

또 그들은 신선식품을 주로 섭취하고

발효식품이라곤 양유로 만든 패타치즈 정도다.

우리 음식엔 김치·된장·고추장·청국장 등

발효식품이 수두룩하다.

술도 그들은 포도주를

우리나라 백세인은 막걸리·소주 애호가다.

신선한 채소가 대친 채소보다

건강에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 않다.

비닐하우스 등에서 질소비료를 사용해 재배한

신선 채소엔 질산염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질산염은 체내에서

헬리코박터균의 작용으로 아질산염이 된다.

아질산염이 체내에서

2급 아민(육류·어패류 등 단백질 식품에 많다)과 결합하면

위암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이 생긴다.

한국인에게 위암이 부동의 1위인 것은

니트로소아민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많다.

박 교수 팀이 채소를 1분간 데쳐봤다.

그랬더니 질산염의 절반이 사라졌다.

데치기가 곧 암 예방법이었다.

열을 가하면 비타민 등 소중한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박 교수 팀이 또 해봤다.

1분쯤 대쳤더니 비타민 중에서도

열에 가장 약한 편인 비타민 C가 20%가량 파괴됐다.

3분 대치니 50%가 사라졌다.

이를 근거로 박 교수 팀은 ‘신선 채소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채소를 1분가량쳐 숨만 죽인다면

비타민 C의 파괴는 최소화하면서

질산염은 50%나 없앨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게다가 채소를 대치면 부피가 줄어

생채소보다 3배 이상 더 먹을 수 있다.

사르데냐(지중해의 장수 지역)·오키나와의 백세인은

과일을 주로 섭취한 데 반해

우리나라 백세인은 과일은 거의 먹지 못했다.

과일을 사서 먹을 만큼 풍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일 없이 채소만 먹어도 오래 살 수 있을까?

‘가능하다’가 정답이다.

과일은 항산화 효과는 있지만

돌연변이(일부가 발암물질이 된다) 억제 효과는 거의 없다.

반면 채소는 두 효과를 모두 지닌다.

과일 매니어라면 가능한 한 껍질을 함께 섭취해야 한다.

껍질을 벗긴 과일에선 돌연변이 억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껍질엔 돌연변이 억제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백세인은 대부분
‘채식주의자’인데

채식만으론 섭취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B12·비타민 K 등은 어떻게 보충했을까?

그 해답이 ‘삭힌’ 발효식품에 있다.

콩·배추엔 비타민 B12가 없지만

이들을 발효시킨 된장·청국장·고추장·김치엔

비타민 B12가 풍부하다.

발효과정에서 생긴 미생물이 비타민 B12나 K를 만드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 장수 노인 중 비타민 B12의 혈중 농도가

 정상 이하인 비율은 2% 남짓에 불과하다.

장수 식품이 특별한 것이 아니다.

우리 전통 식품에 비방이 있다.

데친 채소와 발효식품,

선조는 이를 우리에게 넘겨줬다.

이 비법을 외면하기보다는 이제는

전 인류를 위해 해외에 적극 수출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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