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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刎頸之交문경지교와 管鮑之交관포지교

모링가연구가 2010. 9. 19. 06:32

 

 고사성어 刎頸之交와 管鮑之交

 

刎頸之交란?

문경지교刎頸之交의 한자 뜻 풀이  

:목 찌를 문. :목 경. :갈 지(…의). :사귈 벗 교.


[유사어]

관포지교管鮑之交. 금란지계金蘭之契. 단금지계斷金之契.

목을 베어 줄 수 있을 정도로 절친한 사귐. 또는 그런 벗.

 

전국 시대, ()나라 혜문왕(惠文王)의 신하 목현(繆賢)의 식객에 인상여(藺相如)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진()나라 소양왕(昭襄王)에게 빼앗길 뻔했던 천하 명옥(名玉)인 화씨지벽(和氏之璧)을 원상태로 가지고 돌아온 공으로 일약 상대부(上大夫)에 임명됐다.

그리고 3년 후(B.C. 280), 소양왕과 혜문왕을 욕보이려는 소양왕을 가로막고 나서서 오히려 그에게 망신을 주었다. 인상여는 그 공으로 종일품(從一品)의 상경(上卿)에 올랐다.

그리하여 인상여의 지위는 조나라의 명장으로 유명한 염파(廉頗)보다 더 높아졌다. 그러자 염파는 분개하여 이렇게 말했다.

"나는 싸움터를 누비며 성()을 쳐 빼앗고 들에서 적을 무찔러 공을 세웠다. 그런데 입밖에 놀린 것이 없는 인상여 따위가 나보다 윗자리에 앉다니…‥. 내 어찌 그런 놈 밑에 있을 수 있겠는가. 언제든 그 놈을 만나면 망신을 주고 말 테다."

이 말을 전해들은 인상여는 염파를 피했다. 그는 병을 핑계 대고 조정에도 나가지 않았으며, 길에서도 저 멀리 염파가 보이면 옆길로 돌아가곤 했다. 이 같은 인상여의 비겁한 행동에 실망한 부하가 작별 인사를 하로 왔다. 그러자 인상여는 그를 만류하며 이렇게 말했다.

"자네는 염파 장군과 진나라 소양왕과 어느 쪽이 더 무섭다고 생각하는가?"  "그야 물로 소양왕이지요." "나는 그 소양왕도 두려워하지 않고 많은 신하들 앞에서 혼내 준 사람이야. 그런 내가 어찌 염파장군을 두려워하겠는가? 생각해 보면 알겠지만 강국인 진나라가 쳐들어오지 않는 것은 염파장군과 내가 버티고 있기 때문일세. 이 두 호랑이가 싸우면 결국 모두 죽게 돼. 그래서 나라의 위기를 생각하고 염파장군을 피하는 거야."

이 말을 전해들은 염파는 부끄러워 몸둘 바를 몰랐다. 그는 곧 '윗통을 벗은 다음 태형(笞刑)에 쓰이는 형장(荊杖)을 짊어지고[肉粗負荊:사죄의 뜻을 나타내는 행위]' 인상여를 찾아가 섬돌 아래 무릎을 끓었다.

"내가 미욱해서 대감의 높은 뜻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소. 어서 나에게 벌을 주시오."

염파는 진심으로 사죄했다. 그날부터 두 사람은 '문경지교'를 맺었다고 한다.

문경지교란 문자는 우리말로 치면 사생을 같이하는 친구라는 말인데 염파와 인상여를 비롯하여 생긴 말이다.

 

염파는 유명한 군략가로 전공으로서 장상의 자리에 있으나 상여는 열렬한 의기와 예리한 혀로써 갑자기 정승자리에 앉게 되니 염파가 미천하던 상여가 자기 윗자리에 앉은 것이 심히 싫고 미워서 만나기만 하면 죽여 버리기를 결심한 것이었다.

상여는 이러한 소문을 들음으로 부터는 늘 염파와의 상대를 회피하더니 한번은 노상에서 만나게 되자 상여는 행차를 급히 몰고 골목으로 들어가 정면충돌을 면하였다.

 

상여 부중의 문객들은 너무 창피하고 울분하여 상여를 질문하는 것이었다. 상공이 함양궁에 들어가 진왕을 농락하여 구술을 빼앗아왔고 민지희맹에 진나라 조정을 위협하여 진조부전 조약을 체결하니 천하가 다 상공의 위력을 두려워하거늘 어찌 염장군을 그리 두려워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상여 왈 강한 진나라니 우리 조나라를 범치 못하는 것이 누구 때문인지 알겠는가

문객이 왈 상공과 염장군 때문이올시다.

 

상여 왈 잘 알았네 그런데 내가 만일 염파와 싸우기만 하면 둘 다 죽고야 말 것이고 그 이튿날은 진병이 우리 나라를 짓밟을 것이 분명하겠기로 나라를 위한다면서 나라 망할 짓을 어찌하겠나. 나라를 위하는 자는 사혐을 초월하여야 되네. 나도 염파가 밉기는 하지만 나라 일을 위하여서는 내 몸과 같이 아껴야 하네. 애국진리의 강연을 들은 문무빈객은 상여의 도량에 굴복지 않을 수가 없었다.

 

며칠 후에 상여의 뜰 아래에 웃통을 벗고 가시단을 지고 사죄하는 이가 있었으니 이는 염파였다.

애국자 상여와 쾌장부 염파는 서로 감격의 눈물로 사생지교를 맺어 국사를 진적하였으니 이것을 일러 문경지교라 한다  


목을 베어 줄 수 있을 정도로 절친한 사귐이나, 또는 그런 벗을 말함이다.

管鮑之交란?

관포지교管鮑之交의 한자 뜻 풀이  

管:피리 관   鮑:저린어물 포 之:어조사 지  交:사귈 교

史記에 나오는 말로, 절친한 친구 간의 사귐을 의미한다

 

[유사어]

문경지교,금란지교,단금지교,수어지교,교칠지교,竹馬故友,

莫逆之友 (막역지우): 거슬릴 것이 없는 벗.知音 (지음):소리를 알아주던 절친한 친구

[반의어]

시도지교(市道之交)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제나라에 살았던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라는 사람의 교우관계에서 유래되어 두 사람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고사성어(故事成語)이다.


두 사람은 죽마고우(竹馬故友)였는데 죽마고우란 어렸을 때 대나무를 말처럼 타고 놀았던, 흔히 부랄친구 라고 부르며 불알친구란 어렸을때 부터 서로 불알을 만지고 놀았던, 옛 친구, 또는 오래된 친구라는 뜻인데 여자들은 뭘 만지고 놀았는지 몰라서 뭐라고 부르는지 잘모르겠네여~~ㅎㅎ


아무튼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 이들을 두고 막역지우(莫逆之友), 막역지교(莫逆之交)라 한다.


막역이란 뜻이 맞아 서로 허물이 없다, 즉 서로를 배반하거나 거역함이 없다는 뜻이지요 어렸을 때부터 이들의 사귐이 얼마나 막역(莫逆)했는지 알아볼까!!


관중과 포숙아는 각각 다른 제후들을 섬겼는데 포숙아가 섬기던 제나라 환공이 승리하여 관중을 죽이려 하자 포숙아가 제나라 환공에게 관중의 인품과 능력을 설명하면서 죽이지 말고 신하로 기용할 것을 진언했다고 한다.

제나라 환공은 포숙아의 진언을 받아들여 처형하지 않고 대부(大夫)로 등용하여 중요한 정사를 맡겼다고 한다.


훗날 관중이 포숙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글로 남겼는데 그 내용인 즉, 나는 젊어서 포숙아와 장사를 할 때 늘 이익금을 내가 더 많이 차지했었으나 그는 나를 욕심쟁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내가 가난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를 위해 한 사업이 실패하여 그를 궁지에 빠뜨린 일이 있었지만 그는 나를 비겁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모든 일에는 성공과 실패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나는 도 벼슬길에 나갔다가 물러나기도 하였지만 나를 무능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나에게 운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싸움터에서 도망친 일이 많았지만 나를 겁쟁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나에게 늙은 어머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나를 나아준 사람은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준 사람은 포숙아 다. 이 말을 한자로 쓰면 생아자부모(生我者父母), 지아자포숙야(知我者鮑叔也)가 된다.


베니스의 상인이라는 소설에 보면 두 주인공의 사귐이 떠오를 것입니다......아무튼 그들 둘의 사귐이 이러했는데 서로 배반하거나 뜻을 거스를 수 있었을까? 이 둘의 사귐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관포지교(管鮑之交)이며 막역지우(莫逆之友)라는 뜻은 이들의 사귐을 표현하는 한자성어(漢字成語)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故事成語)가 또 있지요! 지기지우(知己之友) 인데 “나를 알아주는 친구”라는 뜻이다.

유사(類似)한 말로는 간과 쓸개를 꺼내 서로에게 비춰보일 정도로

서로에게 숨길 것이 없다는 뜻의 간담상조(肝膽相照), 토진간담(吐盡肝膽)이라는 한자성어가 있다.  

 

[출전]《史記》<廉頗藺相如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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