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것,희귀한것

우리에겐 이런 시절도 있었습니다.

모링가연구가 2009. 9. 1. 14:32

우리에겐 이런 시절도 있었습니다.

 


1954년 대구...KOREA.....     Photo by Adam Ewert,Ph.D.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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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들어가면서 찍은 대구의 표지판 입니다...
그당시에도 사과가 유명했군요....
백두산 가는길을 사랑하자라는 말이 묘한 느낌을 가지게 하네요...

제가 대구는 15년전에 한번 가본적밖에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기가 어딘지는 대구 사람도 잘 모를듯 합니다..^^;
소시장의 풍경입니다....
Adam에게 인상깊었던 한국의 모습은 모두가 검은 머리에 하얀 옷을 입었다는 거였다고 합니다...

Adam이 가장 좋아하는 사진중 하나인 한국 노인분들의 담배피는 사진 입니다.
이 사진은 Adam의 집 한견에 Letter지 크기로 벽에 걸려 있던 사진 입니다.

구호물품인 옷가지를 받아가시는 아주머니와 등에 업힌 귀엽게 생긴 아이의 모습입니다.

시장의 한켠....카메라를 의식한듯한 어색한 모습의 두여인...

추수를 하는 들판의 모습입니다....
전쟁때문이었는지 산에 나무가 하나도 없어보이는 군요....

추수를 도와주고 있는 Adam의 젊은 시절 모습입니다.
Adam은 지게에 대하여 무거운 짐을 지어도 힘들지 않게 설계된 아주 훌륭한 물건이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아래 보이는 세 사진은 피난민촌의 사진 입니다.
바투 붙어있는 판자집들의 모습과 무쇠솥에 데우고 있는 분유를 기다리는 아이들,
피난민촌에 자주 일어났다던 화제의 모습입니다..

줄을서서 분유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Adam의 기억하나는 그당시 한국인들은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것을 잘 모르고 진하게 분유를 주었다가 모두가 배탈이 나, 한동안 우유 배급은 거부했었다는 일화를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공공 화덕에서 분유를 더운물에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피난민촌에서 우유를 받아 마시고 있는 아이들의 사진입니다.
사실 지금은 최소한 50대 중반 이상이 되었을 우리들의 아버지, 어머니 들입니다

어린 여자아이가 무거워 보이는 한푸대의 Charcoal(숯?)을 이고 가는 모습입니다.

현재의 Adam과 아내 Alice의 모습입니다...
한국에 갔을당시 의대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자원 봉사를 나간 곳이라 합니다.
이후 몇나라를 더 돌아다니다가 UTMB(University of Texas Medical Branch)에서 의사 및 교수를 하다가
지금은 은퇴를 하고 교회에서 외국인들은 위한 영어수업등의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서재에는 그동안 다녔던 30여개국이 넘는 나라들의 사진들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너무 오래된 기억들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해서 몇장의 지금의 한국 사진과 영상을 보여 주었더니 한번 가보고 싶은데,
나이가 많아서 이젠 여행하기 힘들거라며 웃어주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의 빛바랜 칼라사진들이 묘한 느낌을 가지게 하네요...

100여장이 넘는 한국전쟁 후의 대구의 모습들이 있었습니다만,
블로그 한페이지에 올릴수 있느 양이 한정되어 일단 몇장만 올려 봅니다...
올라와 있는 모든 사진은 Adam이 사용을 흔쾌히 허락 해 주었습니다.

두번째 1954년 대구의 사진들 입니다.

싸구려 필름 스케너를 가지고 있었던 덕분에,
130장 정도의 슬라이드 필름을 스켄하는데 5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학생인 저로서 5시간의 투자는 큰 것이죠, 물론 50년동안 사진을 간직하고 있었던 Adam에 비하면 새발의 피겠지만요....

왼쪽이 Adam이고 오른쪽은 친구인 burkholder라고 써 있네요...
맞는 이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Jeep을 타고가다가 전복사고를 당한후 대구의 한 군병원에서 치료후 기념으로 찍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사진과 비교했을때 눈빛이 강렬하군요...

원조물품에 대한 환영행사에 학생들이 동원(?)된것 같은 사진입니다...
전쟁후의 모습들인데도 밝은 표정들입니다...(단월)도 아마 그 어디있었으리

이 사진은 전쟁고아들을 위한 행사라고 하는데...
고아가 아닌사람들도 많이 보이는 군요....^^;

Outdoor Meeting이라고 써있는 사진입니다...
Adam 말대로 모두가 검은 머리에 흰옷을 입었습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을 방문한 Adam과 아이들의 사진 입니다...
오른쪽의 양복아저씨 주윤발이랑 좀 비슷해보인다는 저만의 생각....ㅡㅡ;

Adam의 목에 걸린 사진기가 이 대부분의 사진들을 찍은 사진기 입니다.
기종이 뭔지 저는 잘 모르겠군요....
Adam은 저 한복을 입은 여자아이가 인상깊었다고 합니다...

좀 사는집 자제분들 같군요....
비로도(?) 치마와 양장(?)을 한 자매들입니다..

피난민촌의 우유를 마시는 또다른 사진이군요....
개인적으로 사진속 분들의 지금 근황들이 궁금해 집니다...

사진의 제목이 'boy wearing only rubber shoes'입니다...
요즘은 보기 드물지만 제 어렸을때도 저러고 다니는 아이들이 종종 있었던 기억이...

그당시 보기 드물었을거 같은 직업여성이군요.....
교통정리 아가씨......멋지네요...^^;

>
Adam의 사진중 유일한 흑백사진인 김치독들의 사진입니다...
공동으로 사용한 장독대 같은데....
저당시에는 남의것 슬적 하는 일은 없었는지 궁금해 지는군요...

돼지팔러 장터로가는 한 아저씨의 사진입니다...

사진속의 아가씨는 Lois Khans이라고 하네요....
서양 자동차와 서양 아가씨의 모습에 동네아저씨들이 다 모여 있습니다....
좀 민망한듯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네요....

대구에 있는 한 유치원 이라고 합니다....
일본식 건물이 눈에 띄는군요....그래도 저기 계신분들은 그당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의 자제들이겠군요..

마을에 있는 공동 화로에서 분유를 타고 있는 사진 입니다...
저 뒤에 짝다리 처녀는 어른앞에서.....ㅡㅡ;

놀이터 사진 입니다......

소시장에서 소의 상태를 보시는 아저씨의 미소가 ...... 좋아보입니다...

소시장에서 만난 큰 모자를 쓴 아저씨가 Adam의 눈에는 신기해 보였다고 합니다...

또다른 소시장 사진의 담배대를 파는 상인입니다...

유치원 사진이라고 써 있네요....

분유를 데우고 있는 모습...

피난민촌에서 분유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들...

피난민촌의 전체풍경...

분유 배급중입니다....

이 사진에는 부산이라고 써 있네요....어딘지는...

정확히 상표는 모르겠지만 빈 맥주켄을 사용하여 만든 지붕입니다...

전쟁의 모습이 아직 남아 있는 사진입니다.

군용트럭을 이용해 구호 물품을 많이 날랐다고 합니다.
60트럭과 디자인은 같은데... 저도 군대시절 운전병이라 60몰았던 기억이...(제3야수교출신

대공용 기관총옆에서... 자세잡고 있는 군인 아저씨...^^

장터로 가는 길일까요?

5일장의 한 풍경입니다.

Adam에게는 우리나라의 지게가 많이 인상깊었나 봅니다....

갓에 도포를 두른 할아버니와 포대기에 아이를 업은 어머니...

구호물품중 옷을 받기위해 모여있는 모습입니다.

평온해 보이는 농가의 풍경....

배추밭에서...

모내기를 하는건지 모종을 관리하고 있는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반바지를 입은 뒷모습을 봐선 우리나라 사람 같지는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