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한시의 향기]思親 / 신사임당

모링가연구가 2009. 6. 21. 05:22

[한시의 향기]思親 / 신사임당

 



    思親 / 신사임당

    天里家山萬疊峯(천리가산만첩봉) 산첩첩 내고향 천리언마는
    歸心長在夢魂中(귀심장재몽혼중) 자나깨나 꿈 속에도 돌아가고파

    寒松亭畔雙輪月(한송정반쌍륜월) 한송정 가에는 외로이 뜬 달
    鏡浦臺前一陣風(경포대전일진풍) 경포대 앞에는 한 줄기 바람

    沙上白鷺恒聚散(사상백로항취산) 갈매기는 모래톱에 헤락모이락
    波頭漁艇各西東(파두어정각서동) 고깃배들 바다 위로 오고가리니

    何時重踏臨瀛路(하시중답임영로) 언제나 강릉 길 다시 밟아가
    綵服斑衣膝下縫(채복반의슬하봉) 색동옷 입고 앉아 바느질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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