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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州山水圖(진주산수도) - 정여령(鄭與齡)

모링가연구가 2009. 5. 5. 05:07




    晉州山水圖(진주산수도) 정여령(鄭與齡) 數點靑山枕碧湖(수점청산침벽호) 푸른 산줄기가 점점이 호수를 베고 누웠는데, 公言此是晋陽圖(공언차시진양도) 공이 말하기를, 이것은 진주를 그린 산수도라네. 水邊草屋知多少(수변초옥지다소) 물가에 옹기종기 초가집이 있는 줄 아는데, 中有吾廬畵也無(중유오려화야무) 그 가운데 우리 집이 있으나, 그림에는 없구나. 요점 정리 지은이 : 정여령(鄭與齡) 형식 : 칠언절구 시간적 배경 : 여름 운자 : 호(湖), 도(圖), 무(無) 주제 : 산수도를 보고 고향을 생각함 내용 연구 차시진양도(此是晋陽圖) : "시(是)"는 "이다'의 뜻 오려(吾廬) : 내 집. 화야무(畵也無) : 그렸을까, 없을까. 이때 "也"는 강조를 나타낸다. 이해와 감상 晋州(진주) : 경상남도에 있는 진주를 말함. 晋陽圖(진양도) : 진주를 그린 그림. 진주를 그린 산수도를 보고 그 느낌을 적은 것임 진양은 옛날의 큰 고을로 산수 경치가 영남 제일이다. 어떤 사람이 그곳 그림을 그려서 상국(相國) 이지저(李之?)에게 바쳤다. [이지저는] 그것을 벽에 붙여 두고 보았다. 군부 참모(軍府參謀) 영양(榮陽) 사람 정여령(鄭與齡)이 찾아가서 뵙자 상국 이지저가 그것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이 그림은 그대의 고향이니 마땅히 한 구(句)가 있어야 하리라." 이에 [정여령]이 붓을 쥐고 일어나 읊었다. 푸른 산 점점이 파란 호수를 베고 누웠는데 그 앞에 호수가 돌아 앞으로 흘러가는 것을 그린 이 그림은 진주를 그린 것이라고 공은 말하였다. 저 강변에는 초가집이 옹기종기 있는 줄 아는데 그림이라 그릴 수가 없어서 그리지 않았는가 그 가운데 있는 내 집도 보이지 않지 않은가.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그 정민함에 탄복하였다. 이인로(李仁老)의 "파한집(破閑集)" 첫머리에 나온다. 이 시는 이지저의 시로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으나 시의 본문에 공(公)이라는 글자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정여령의 시일 것이다. *이지저(李之?)는 고려 인종 때의 문신이다. 심화 자료 정여령(鄭與齡) : 本은 英陽(영양), 고려 인종때의 무신, 軍府參謨(군부참모)를 지냄, 破閑集(파한집)에 이 시가 적혔을 뿐 다른 것은 상세하지 않음. [출처] 수점청산침벽호(數點靑山枕碧湖)/정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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