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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풍류가 담긴 시조

모링가연구가 2009. 5. 3. 03:11
조상의 풍류가 담긴 시조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 제
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이조년(1269~1343) 
고려의 문신. 자는 원로. 호는 문열.



가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
성난 가마귀 흰빛을 새오나니
창랑에 좋이 씻은 몸을 더러일까 하노라

정몽주의 어머니
성은 이씨 라고만 전한다



이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정몽주(1337~1392)
고려의 정치가. 학자.자는 달기. 호는 포은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길재(1353~1419)
고려말 조선초의 학자. 자는 재부. 호는 야은



흥망이 유수하니 만월대도 추초로다
오백년 왕업이 목적에 부쳤으니
석양에 지나는 손이 눈물겨워 하노라

원천석(1330~ ?)
고려말 선비 자는 자정. 호는 운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