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이런 날이 있었는데...
다른 기억은 잘 안나두
왼쪽 가슴에 매달았던 손수건은 기억이 난다.
사진속의 저 꼬맹이들이
이젠 50 ~ 60대 이리라... 세월의 무상함이여~
이름표 케이스가 얇은 비닐 성분이라서
옷핀으루 몇번 꼈다 뺐다 하면 금방 찢어지곤 했다.
그 어린 애들의 이름표에 까지
재건이란 구호를 적어 넣을 정도로 그런 어려웠던 시절이었다.
처음엔 이런 도장두 없었더랬지, 아마~
걍 빨간 색연필루 똥그라미 2개, 3개, 5개가 만점!
이 도장 받어개지구 부모님한테 자랑두하구~
5학년 2학기때 자연 교과서
예나 지금이나 시험이라면~
저 어린 시절에두 컨닝 테크닉이 만만치 않았었지~ ㅋㅋㅋ
어떤 학굔지 좋은 학교였나보다.
대개 2인용의 기다란 책상이였던 것 같은데~
책상 가운데에 금 그어 놓고
그 금을 넘어 오면 티격태격 싸우곤 했더랬는데~
가끔 삐져나온 못에 옷도 찢어지구 또, 똥꼬두 찔리구~~ ㅎㅎㅎ
어떤 때는 나무, 어떤 때는 위에 사진처럼 조개탄을
배급 받아 난방을 했더랬다.
난로 위에 도시락을 얹어 데워 먹던 그 맛!
영원히 잊지 못할 맛이징~ ㅋ
교실 전체가 김치찌게 냄새가 진동 했지만~
상고머리의 사내녀석들, 단발머리의 지지배들
어려웠던 시절이었지만
아이들의 모습은 천진난만 하기만 하다.
삶에 찌들은 목마 사장님의 모습과 넘 대조적이다.
겨울철 놀이 중의 단연 으뜸인 썰매타기!
썰매 맹글 재료두 울매나 구하기 어려웠던가~
한발 썰매! 꼬챙이 길게 해 개지구 일어서서 타는 멋진 썰매!
브레이크도 잡아가며 온갖 묘기를 다 부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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