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행 / 효산 손창락 작품
장가행(長歌行)
심약(沈約) [휴문(休文)]
此篇은 托物比興하여 謂露中之葵 遇春而發生이라가 至秋而凋落하니 喩人之少壯에 若不勉力功名하고 徒傷悲於遲暮之時면 則亦無及矣라.
이 편은 사물에 가탁하여 비흥(比興)해서 이슬 가운데의 해바라기가 봄을 만나 자라다가 가을이 되어 잎이 떨어짐을 말하였으니, 사람이 젊었을 때에 만약 공명(功名)에 힘쓰지 않고 한갓 늙고 난 뒤에 서글퍼하면 또한 미칠 수 없음을 비유한 것이다.
靑靑園中葵는 朝露待日晞라
陽春布德澤하니 萬物生光輝라
常恐秋節至하여 ?黃華葉衰라
百川東到海하니 何時復西歸오
少壯不努力이면 老大徒傷悲라
푸르고 푸른 동산 가운데의 해바라기는 아침 이슬 햇빛을 기다려 마르네.
따뜻한 봄이 은택을 펴니 만물이 빛을 내누나.
항상 가을철이 이르러 붉고 누래져 꽃과 잎 쇠할까 두려워라.
온갖 냇물이 동쪽으로 바다에 이르니 언제나 다시 서쪽으로 돌아오나.
젊고 건장할 때에 노력하지 않으면 늘그막에 한갓 서글퍼할 뿐이라오.
<출처 : 이보세상 자료 '우리문화' 경복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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