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의 효능
할미꽃(Pulsatilla Koreana NAKAI.)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숙근초로 한국적 정취를 가장 잘 풍기는 야생화다. 새봄 차가운 대지위를 살포시 솟구치는 역동의 모습, 꽃봉오리가 굽어서 피는 겸손한 모습, 그리고 새하얀 머리처럼 부풀어지는 솜털 모습에서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의 추억을 느낄 수 있다.
70∼80년대만해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할미꽃은 생태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뿌리에서 발견된 항암성분과 민간약제(천식치료) 사용을 위해 무분별하게 채취되어 자생지에서 점차 소멸되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특히 호광성이므로 종자가 비산되어 발아되어도 산야는 잡초가 우점된 탓으로 생육이 곤란하고 번식은 더욱더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야생화 재배붐이 조성되면서 할미꽃은 그 특이한 개화모습 때문에 고향을 그리는 40대 수요층뿐만 아니라 어린이 학습용, 생태조경용으로 그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할미꽃은 실생, 근삽 등으로 번식하는데 종자는 발아가 잘 되지만 일반 노지나 상자번식시 밀파되어 이식 후 활착율이 극히 낮다.
동아시아와 유럽에 약 30여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가는할미꽃(P.cenua 4∼5월), 분홍할미꽃(P.davurica 5월. 분홍색), 산할미꽃(P.nivalis 7월. 암적자색)등 4종이 자생되고 있다. 초장 30∼40㎝정도이고 4월에 적자색으로 화경 끝에 1개씩 밑을 보고 핀다. 꽃잎 겉은 흰털이고 속은 적자색이다. 잎은 우상복엽이고 뿌리에서 총생하며 뿌리는 굵고 흑갈색이다. 열매는 수과끝의 암술대가 4㎝길이의 털로 덮여 마치 할머니의 흰머리처럼 보인다. 호광성이며 내한성, 내서성은 강하나 내음성이 약하고 산성에는 약하여 적정산도는 pH 6∼7로 중성토양에서 생육이 좋다.
<전해오는 이야기>
<약재로서의 효능>
8∼9월에 할미꽃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쓴다. 할미꽃 뿌리 40그램에 물 1리터를 붓고 달여서 절반쯤으로 줄어들면 꿀이나 설탕을 넣어 한번에 15그램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마신다. 이 방법은 뒷목이 당기고 아프며 뒷목 밑에 군살이 생긴 데에 특효가 있다. 할미꽃 잎 5백 그램을 물 3리터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서 그 달인 물과 찹쌀밥 한 그릇을 단지에 넣고 뚜껑을 덮어 10일쯤 두면 술이 된다. 이 술을 한번에 한잔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이 방법은 부종·두통·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데·설사·위염·위궤양·위암 같은 여러 질병에 두루 좋은 효과가 있다. 할미꽃 속에 있는 노란 꽃가루를 따서 피마자 기름에 개어 바른다. 할미꽃 뿌리를 깨끗이 씻어 잘 말렸다가 가루 내어 한번에 2∼3그램씩 하루 세 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15 ∼20일 동안 먹고 나서 7일쯤 기다렸다가 낫지 않으면 한번 더 먹는다.
<<< 반드시 복용량을 지켜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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