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국악방

놀량 - 김점순

모링가연구가 2009. 3. 6. 06:09


경기민요 김점순 팬클럽 회원님들 고(故) 안비취 선생의 제자이자 한국민요연구회 이사장인 김혜란<60·사진> 명창의 소리인생을 돌아보는 공연이 3월 6~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마련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후보인 김 명창은 그동안 국악창작가요, 국악동요, 소리극 등을 선보여왔다. 3월6일 공연에서는 김 명창이 제자들과 김점순 함께 부르는 '우리 비나리', 제자들이 들려주는 '스승을 위한 노래-가인(歌人)' 등이 이어진다. 또 김 명창이 불렀던 창작곡으로 구성한 소리극 '뱃사람의 노래'를 국악과 서양음악이 접목된 한풀이국악관현악단의 연주에 맞춰 제자들이 들려줄 예정이다. '시집살이'와 '기다림' '바다낚시' '어부들의 뱃노래' 등으로 이어지는 이 소리극은 만선의 기쁨을 표현한다. 내달 7일 무대에서는 '한오백년' '청춘가' '태평가' '이어도사나' 등 민요와 함께 단소 병창, 이생강류 산조합주 등 다양한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명창 임정란, 김광숙, 이호연, 유지숙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

 


♬ 놀량 - 김점순
에라디여 어허야 요흘 네로구나
녹양에 뻗은 길로 북향산 쑥 들어도 간다
에헤 에헤 이에 어허야 요흘 네로구나
춘수는 낙락 기러기 나니 훨 훨 훨
낙락장송이 와자지끈도 다 부러졌다 마들
가지 남아 지화자자 좋을쓩립?지화자자 좋을씨구나
얼씨구나 좋다 말들어도 보아라
인간을 하직하고 청산을 쑥 들어도 간다
에에헤 에헤에 이에 어허야 요흘 네로구나
황혼 아니 거리 검쳐잡고
성황당 숭벅궁새 한마리 남게 앉고
또 한마리 땅에 앉아 네가 어드메로 가아 자느냐
네가 어드메로 가아 자느냐
이 산 넘어 가도 거리 숭벅궁새야
저산 넘어가도 거리 숭벅궁새야
에헤
어린 양자 고운 태도 눈에 암암하고 귀에 쟁쟁 비나니
비나이다 비나니로구나 소원성취로 비나니로구나
에헤
삼월이라 육구함도 대삼월이라 얼씨구나 절씨구나
담불 담불이 생긴도 사랑 사랑 사랑 내사랑아
남창에 북창을 열고나보니 담불담불이 쌓인도 사랑
기암에 고송에 기어나 올라 휘휘 칭칭도 감긴도 사랑
사랑초 다방초 홍두깨 넌출넌출이 박넌출이
이내 가삼에 맺힌도 사랑
에헤 에헤 나엘 네로구나 아하 아


발라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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