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모링가연구가 2009. 1. 2. 07:1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애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보고싶다는 말보다 
더 간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숨어 있던 
그대만을 위해 쓰여질 
그 어떤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대만을 위한 아주 특별한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난 
오늘도 여전히 그대에게 
사랑한다는 말밖에는 
다른 말을 찾지 못했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밖에는 
그 어떤 그리움의 말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늘 
언제나 그대에게 쓰는 편지의 시작은 
사랑하는...
보고싶은...
하지만 그 마음 너무나도 
따뜻한 그대이기에 
그대를 위해 쓰여진 내 평범한 언어들은
그대 마음속에서는 ..별이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