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새벽 한월 [寒月] /[靑夏] 허석주님의 시향과 함께~^*

모링가연구가 2008. 12. 18. 07:25
새벽 한월 [寒月] /[靑夏] 허석주님의 시향과 함께~^*
새벽 한월 [寒月] /[靑夏] 허석주
속앓는 그리움들이
갈길마져 잃어 
더욱 야윈 해쓱한 얼굴
넌즈시 불러 보다가
기억마져 꽁꽁얼은 
긴 하늘강(江)에 머물고.....
저홀로 잉태한 외로움
별빛도 앓아 누었으니 
그누가 덥석 손잡아 줄까....
휘집고 떠난 바람
여려지는 새벽하늘에
제자리만 맴도는 하루 .....
길떠난 한월(寒月) 은
배웅없는 머너먼길
저 홀로 둥둥 흘러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