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옛시방

가을은 아직도/미향 김지순

모링가연구가 2008. 11. 28. 04:42

 


      가을은 아직도/글.낭송/미향 김지순 가을은 아직도 멀리 있건만 내 가슴은 계절보다 더 빠르게 물들고 빈 가슴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가을 바람인가 쓸쓸한 마음으로 뿌렸던 서글픔도 거두고 노랫말에 울먹이던 눈물도 거두고 여름 두고 온 어제의 빗줄기는 파란 하늘 허공에 가을을 걸었다 구름 따라 움직이는 붉은 시선의 끝은 널 닮은 맑은 하늘에 멈추어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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