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왕궁과 근대 귀족과 재산가의 호화로운 저택들이 보존되어 있다.
왕궁 부근 해발 450m의 산에는 12세기 중반까지 이곳을 지배하던
이슬람교도들이 조성한, 7∼8세기의 성채유적이 남아 있다.
울창하고 깊은 산 속에는 13∼15세기의 왕궁인 신트라성(城),
시가를 내려다 보는 페나성(城), 아름다운 정원인 몬세라테 등이 자리잡고 있다.
매년 여름에는 도시에 산재한 교회와 궁전, 공원 등에서
큰 규모와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신트라 음악 페스티벌'이
펼쳐지고 있어 전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페나성 (Pena)
페나성은 16세기에는 제로니무스 수도원이었으나
1839년 페르난도(Fernando) 2세가 개축한 후에는
왕들의 여름철 주거지로 사용되었다
. 해발 450m의 산꼭대기에 우뚝 솟아 있는데,
아멜리아 여왕의 방을 비롯한 방은 장식이 독특하며,
회랑과 예배당에는 아직도 수도원의 분위기가 남아 있다.
날씨가 좋으면 리스본과 테주강(타호강)이 내려다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으며,
궁전 주위의 페나공원에는 세계 각국에서 가져온
30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